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AirPlay 활용법

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AirPlay 활용법

<이전 포스트: Wireless 세상을 즐기는 법>

이번 포스트에서는 AirPlay를 이용하여 음악을 즐기는 법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다. 선 없이 음악을 즐기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하다.

1. AirPlay를 지원하는 음악플레이어: 대표적으로는 iTunes (Windows도 지원함)가 있고 아이폰은 자체적으로 AirPlay를 지원하기 때문에 어떤 플레이어든 관계 없다.

2. AirPlay를 지원하는 무선 공유기: AirPort Express (공식 명칭은 AirPort Express Base Station)

3. 액티브 스피커: 앰프를 내장하고 있는 스피커로 일반적인 PC용 스피커라고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오디오엔진의 A2뱅앤올룹슨의 BeoLab 4 PC 등이 있다. 또는 2번과 3번이 합쳐져 있는 AirPlay 스피커가 있다. AirPlay를 지원하는 스피커로는 B&W의 Zepplin, 뱅앤올룹슨의 BeoLit 12 등이 있다.

4. AirPort Utility: AirPort를 관리하는 하는 소프트웨어로 아이폰 용은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으면 된다. 맥 용은 OS에 포함되어 있기때문에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되고 윈도우 용은 다운로드 받아 설치하면 된다.

대부분의 홈/오피스에는 1번과 3번이 있기때문에 2번과 4번만 준비하면 된다. AirPlay 스피커를 준비하면 2번이 필요 없다(물론 홈/오피스에 일반적인 무선공유기는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비용적인 면으로나 앞으로의 확장성을 본다면 AirPlay 스피커 보다는 AirPort Express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듯 싶다. 기존에 무선공유기가 없는 사람은 더욱 AirPort Express를 추천한다.

모든 준비물이 준비되었으면 크게는 3가지 만 하면 된다.

  1. AirPort Express를 이용하여 기존의 무선 네트워크 확장하기 (또는 새로운 네트워크 생성하기)
  2. AirPort Express와 스피커 연결하기
  3. 음악플레이어에서 AirPlay 스피커 선택하기

AirPort Express를 이용하여 기존의 무선 네트워크 확장하기

AirPort Express(이하 에어포트)에 전원을 연결하고 조금 기다리면 노란불이 깜박인다. 이제 아이폰을 이용하여 에어포트를 설정한다. 물론 맥이나 윈도우를 이용하여 설정할 수 도 있다[“확장된 무선 네트워크 설정 및 구성” 참조]. 이미 무선 네트워크가 존재하고 아이폰도 같은 네트워크를 사용한다는 가정하의 단계이다(주의: 기존의 무선 공유기가 에어포트 익스트림이나 에어포트 익스프레스가 아니면 확장이 불가능 할 수도 있다.). 참고로 이 단계는 이전 포스트(“Wireless 세상 즐기는 법“)의 그림(“내 홈/오피스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 오른쪽 영역을 추가하는 것이다.

1. 아이폰의 [설정] – [Wi-Fi]로 가면 [AirPort 베이스 스테이션 설정…]이라는 메뉴가 나타난다. 여기서 [AirPort Express ….]를 선택한다.

Wi-Fi 설정 페이지

Wi-Fi 설정 페이지

2. 조금 기다리면 [AirPort 설정] 페이지가 나오고 여기서 [이 네트워크 확장] 옵션을 선택한 후 다음을 누른다. 만약 기존에 무선 네트워크가 없다면 [새로운 네트워크 생성]을 선택하고 에어포트와 네트워크 비밀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기존에 무선 네트워크가 있는 경우 네트워크 확장 선택

기존에 무선 네트워크가 있는 경우 네트워크 확장 선택

기존에 무선 네트워크가 없는 경우 네트워크 생성

기존에 무선 네트워크가 없는 경우 새로운 네트워크 생성

3. 조금 기다리면 설정이 완료되고 에어포트의 불이 초록색으로 바뀐다.

AirPort가 성공적으로 설정된 경우

AirPort가 성공적으로 설정된 경우

유의할 부분은 초기 설정 이후에는 에어포트의 설정을 Airport Utility를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AirPort Utility를 이용하여 무선네트워크 환경을 볼수 있고 에어포트의 이름, 스피커의 이름 등을 변경할 수 있다.

AirPort Utility 화면: 원하는 기기를 선택하여 정보를 확인하거나 수정 가능

AirPort Utility 화면: 원하는 기기를 선택하여 정보를 확인하거나 수정 가능

AirPort Express와 스피커 연결하기

스피커의 전원이 꺼져 있는지 확인한 후 스피커의 오디오 잭을 에어포트의 Analog/Optical Audio Jack에 연결한다. 스피커의 전원을 연결하면 준비완료이다. 스피커가 광신호 입력을 지원하거나 DAC(Digital-to-Analog Converter)이 있는 경우에는 광케이블을 이용하여 연결하면 음질을 높일 수 있다. DAC가 무엇인지 어떻게 이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음질을 높이는 법에서 다루도록 한다.

AirPort Express의 뒷모습

AirPort Express의 뒷모습

AirPlay 스피커 선택하기

성공적으로 설치가 되었다면 아이튠즈나 벅스플레이어와 같은 음악 플레이어에서 음량조절 슬라이더 오른쪽에 에어플레이 아이콘이 나타난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를 누르면 사용가능한 스피커들이 나타나고 원하는 스피커를 선택하면 음악이 스트리밍 된다.

AirPlay 아이콘을 눌러 스피커 선택

AirPlay 아이콘을 눌러 스피커 선택

선택 가능한 스피커 목록

선택 가능한 스피커 목록

맥이나 윈도우즈에서 아이튠즈를 사용하여 음악을 듣는다면 아이튠즈에서도 음량조절 슬라이드 옆에 에어플레이 아이콘이 생긴다. 다른 점이 있다면 맥이나 윈도우즈 용 아이튠즈에서는 동시에 여러 스피커로 음악을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집안 전체에 음악이 가득차게 된다.

아이튠즈의 다중 스피커 선택

아이튠즈의 다중 스피커 선택

여러분들이 Wireless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즐기길 바라며 오늘 포스트는 마친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홈공유를 이용하여 음악파일을 공유하고 원격으로 조정하는 법에 대해 알아본다. 여러분들이 알고 싶은 내용이 있으면 코멘트를 남겨주기 바란다. 코멘트에 따라 포스트를 추가하고자 한다.

<관련 포스트: DAC을 이용하여 음질 높이기>

13 thoughts on “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AirPlay 활용법

  1. 교수님 본문의 내용과는 별도로 오가닉 미디어랩의 Contents가 아이폰의 RSS 앱(예를 들어 newsify)이나 구글리더에서 전문이 보이지 않습니다. ([..]라는 표시로 앞 일부만 표시됨) 다른 워드프레스 기반의 blog는 전문이 잘 보이는데 따로 세팅을 하신 것인지요? (아시다시피 네이버 블로그같은 경우는 RSS로 읽으면 전문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로 RSS reader를 사용해서 읽는지라 궁금하여 질문드립니다.

    • 디폴트 설정이 요약을 보내는 것이군요. 전문을 보내는 것으로 변경하였습니다. 혹시 여전히 전문이 보이지 않으면 알려주세요. 많은 피드백과 공유 부탁해요^^

  2. 질문이 네가지 있습니다
    1. AirPort Express와 스피커는선으로 연결되는것이 맞는겁니까?
    2. 홈시어터와도 연결이 가능합니까?
    3. AirPort Express는 아이폰의 신호를 스피커로 보내주는 중계기 역할인겁니까?
    4. AirPort Express는 맥북이 아닌 무선랜이 있는 노트북과도 연결이 가능한지요?

    • 질문이 매우 구체적이시네요^^
      1. AirPort Express와 스피커는선으로 연결되는것이 맞는겁니까?
      네. 유선으로 연결되는 것입니다.
      2. 홈시어터와도 연결이 가능합니까?
      네. 홈시어터의 경우 라인인으로 에어포트와 연결하고 홈시어터에서 적절한 입력소스를 선택하면 되겠지요.
      3. AirPort Express는 아이폰의 신호를 스피커로 보내주는 중계기 역할인겁니까?
      네. 정확하게 이야기 하자면 아이폰에서 디지털 신호를 무선으로 에어포트로 보내고 에어포트에서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하여 출력하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아이폰의 이어폰 단자가 에어포트의 이어폰 단자로 연장되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4. AirPort Express는 맥북이 아닌 무선랜이 있는 노트북과도 연결이 가능한지요?
      네. 플레이어로 아이튠즈를 이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이튠즈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에는 조금 노력과 돈이 필요합니다. 에어포일(http://www.rogueamoeba.com/airfoil/)을 이용하여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도 실제로 사용해 보지를 않아서 어느 정도 품질인지는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혹시라도 더 알고 싶은 것이 있으면 언제든지 질문해 주세요. 즐거운 Wireless세상을 위해서!

  3. Pingback: 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홈공유 활용법 | Organic Media Lab

  4. 미국내에서만 제공되는 Google music을 한국인들도 proxy 로 우회해서 미국으로 로그인하면, 20,000곡 까지 올려두고 스트리밍으로 들을 수 있습니다.아이튠스에서 리핑한 그대로 올려두고 쓸 수 있어서 저는 개인적으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입니다.

    • 대표적인 클라우드 기반 음악서비스로 iTunes Match, Amazon Cloud Player, Google Music이 있습니다. 이 중 편법을 쓰지 않고 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인 Amazon Cloud Player를 개인적으로는 일부 이용하고 있습니다다. 하지만 이들 서비스들은 아직 FLAC이나 ALAC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구글뮤직의 경우 FLAC 파일을 업로드를 할 수는 있으나 320 Kbps로 변환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번 클라우드기반 뮤직서비스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코멘트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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