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연결은 세상을 지배한다(Network is Eating the World)

정보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연결은 세상을 지배한다(Network is Eating the World)

<오가닉 미디어랩 신간: 오가닉 비즈니스(Organic Busines: Network is eating the world)>

세상이 변하고 있다. 모든 사람·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IoT, O2O, 옴니채널, 핀테크, 빅데이터가 기회라고 하지만 더욱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10여년간 구글, 아마존 등에 대해 강의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기존의 틀에 이들 기업을 끼워맞추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례로, 증권계에 종사하는 한 MBA 학생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은 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물론 한학기 강의가 끝나고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들 기업은 새로운 틀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적용한다면 이해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할 사고의 틀에 대해 다룬다. 이를 위해 우선 두가지 큰 변화를 짚어보자. Continue reading

연결된 시장과 스마트 경제(Connected Marketplace & Smart Economy)

<이전 포스트: 오가닉미디어와 새로운 실험>
인터넷이 가져온 변화를 이해하기 위한 첫번째 단계는 경제시스템이 어떻게 달라졌고 달라질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해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경제시스템의 근간이 되는 시장의 변화에 대해 다뤄보고자 한다.

스마트 경제란 컴퓨터, 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재화의 생산, 소비, 유통 등 경제활동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변화된 경제시스템을 일컫는다.

스마트 경제를 이해하기 위해 우선 디지털 기술에 의해 형성된 새로운 시장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디지털 기술은  기업이 활동하는 새로운 시장을 창조하였고, 이 시장은 기업이 활동해 온 기존의 시장과는  여러 측면에서 커다란 차이가 있다. 여기에서는 새롭게 형성된 시장을 ‘연결된 시장(Connected Marketplace)’이라 일컫고 이와 대비하여 기존의 물리적 공간에 기반한 시장을 물리적 시장(Physical Marketplace)이라 일컫도록 하겠다. 이번 장에서는 아마존(http://amazon.com)을 예로 연결된 시장이 물리적 시장과 비교하여 어떠한 점에서 차이가 나며 어떠한 특성을 지니고 있는지에 대해 살펴보고 이러한 연결된 시장의 형성에 따라 어떻게 경제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