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페이스란 무엇인가: 키보드에서 알렉사까지 (What is interface: from keyboard to Alexa)

인터페이스란 무엇인가: 키보드에서 알렉사까지 (What is interface: from keyboard to Alexa)

<추천 글: 샤오미와 비즈니스의 사회적 진화>

“알렉사, 쇼팽의 피아노곡 부탁해”, “알렉사, 지금 날씨 어때?”, “알람 좀 맞춰”, “TV 켜줘”, “알렉사, 내 발음이 그렇게 별로니?!” 하루에 알렉사를 가족 이름만큼 자주 부른다. 알렉사는 블루투스 스피커로 알려진 아마존 ‘에코’의 이름이다. 음성 인식과 스피커 기능이 두드러지지만 무엇보다 데이터 클라우드와 연결된 컴퓨터다.

알렉사와의 동거를 증언하는 사례들은 넘쳐난다. 글을 모르는 취학 전 어린아이들의 친구도 되고 육아에 고달픈 엄마의 친구도 된다. 어느 공상과학 작가는 알렉사를 와이프에 빗대어 생생하게 그녀와의 동거 일기를 쓰기도 했다. Continue reading

제품이 상점이다 (Product is a Store)

제품이 상점이다 (Product is a Store)

<추천 포스트: 아마존은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지금까지 세제를 사는 일이 특별히 불편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세제가 떨어지면 PC에서 브라우저를 열어서 11번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켰다. 로그인을 하고 세제를 고르고 배송지를 확인하고 결제를 했다. 가끔은 집앞 마트에서 미리 구매하기도 했다. 이 모든 여정은 구매를 위한 당연한 과정이었다. 그나마 온라인 쇼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