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상점: 우리가 상점이다

일인상점: 우리가 상점이다

얼마 전 종이책 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는 큰 충격과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동시에 불러 모았다. 도매상을 통해 책을 공급하는 방법, 오프라인의 공간에 책을 쌓아놓는 유통, 정해진 카테고리별 진열을 통해 책을 파는 방법은 얼마나 더 지속될까? 이미 최인아책방 같은 ‘동네 서점’은 다른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파는 것은 책 자체를 넘어선다. 책은 서점과 고객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일뿐이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의 진화인 것이다(«오가닉 미디어»를 통해 3년동안 논의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일인상점’은 고객을 생산자-매개자-구매자로 정의하고, 이것을 실전에 적용한 것이다. “«오가닉 마케팅»을 오가닉 마케팅”하는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체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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