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목)Tasting Class] 컨텍스트를 디자인하다 (How to design context?)

12월의 주제는 컨텍스트입니다. 지난 달 [네트워크를 그리다] 수업에서는 MVN(Minimum Viable Network)를 중심으로 네트워크의 구조와 작동원리를 알아봤습니다. 연결된 세상에서 모든 비즈니스 모델을 네트워크로 해석하고 어떻게 실전에 적용할 것인지, 제품-조직-고객의 관계를 어떻게 네트워크로 만들 것인지 방법론과 현장 사례를 논의했습니다.

그런데 이 네트워크를 만드는 주체는 누구인가요? 네트워크를 설계만 해놓으면 저절로 네트워크가 생기고 자라날까요? 컨텍스트는 바로 이 네트워크를 유기체로 만드는 모든 것입니다. 연결된 세상에서는 멋진 플랫폼을 설계한다고 저절로 네트워크가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소하고 지루한 연결 하나하나가 쌓여 네트워크를 만듭니다. 이 사소한 연결을 만드는 것이 바로 컨텍스트입니다.

오가닉 마케팅이 고객의 경험에서 출발한다면, 컨텍스트는 경험을 만드는 주인공이다. 컨텍스트가 끊어지면 경험도 끊어진다. 경험이 끊어지면 제품은, 서비스는, 콘텐츠는 죽는다. 어떻게 끊김이 없는 컨텍스트를 만들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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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인상점: 우리가 상점이다

일인상점: 우리가 상점이다

얼마 전 종이책 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는 큰 충격과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동시에 불러 모았다. 도매상을 통해 책을 공급하는 방법, 오프라인의 공간에 책을 쌓아놓는 유통, 정해진 카테고리별 진열을 통해 책을 파는 방법은 얼마나 더 지속될까? 이미 최인아책방 같은 ‘동네 서점’은 다른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파는 것은 책 자체를 넘어선다. 책은 서점과 고객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일뿐이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의 진화인 것이다(«오가닉 미디어»를 통해 3년동안 논의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일인상점’은 고객을 생산자-매개자-구매자로 정의하고, 이것을 실전에 적용한 것이다. “«오가닉 마케팅»을 오가닉 마케팅”하는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체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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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마케팅: 네트워크가 제품이다]를 출간하며

3년 만에 새 책을 낸다. 블로그에 정리했던 글들이 재료가 되었지만 책이라는 형식은 훨씬 더 혹독한 과정을 요구했다. «오가닉 미디어»가 주는 부담감도 있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결국 대부분의 글들은 거의 다시 쓰여졌다. 목차에 보면 익숙한 제목과 이야기 전개가 남아있다. 그러나 하나의 주제 아래 완전히 다른 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가 «오가닉 마케팅»이다. (종이책 출간일: 2017년 2월 21일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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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페이스 해부하기: 3C의 선순환 (3C of Interface)

인터페이스 해부하기: 3C의 선순환 (3C of Interface)

<추천 글: 인터페이스란 무엇인가: 키보드에서 알렉사까지>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미디어는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만드는 연결이 네트워크가 되고 이 네트워크가 다시 우리 자신을 정의한다. 매 순간 찾고 보고 대화하고 듣고 만들고 구경하고 즐기고 중계하고 구매하면서 만드는 연결은 끝이 없다. 이 일상의 기록 즉 연결의 기록은 네트워크를 매 순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유기체로 만든다. 이것이 우리가 지배하는 미디어 세상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매 찰나 연결을 만드는 미디어로서 동작할 수 있는가? 미디어가 콘텐츠를 실어 나르는 도구가 아니라 네트워크라면, 인터페이스는 무엇이라 할 것인가? 인터페이스도 기능을 수행(execution)하는 물리적 장치를 넘어설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단순히 생김새, 버튼이 아니라면 그럼 인터페이스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Continue reading

연결을 만드는 콘텐츠의 본질, 그리고 4가지 유형 (4 Types of Contents)

연결을 만드는 콘텐츠의 본질, 그리고 4가지 유형 (4 Types of Contents)

매일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으며 매 찰나 콘텐츠를 생산하는 우리들.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전문가이고 아마추어인지, 미디어이고 아닌지, 콘텐츠이고 아닌지를 구분하기는 어려워졌다. 의미도 없어졌다. 모두가 생산하고 서로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관계다. 매일 만나는 친구들이든 그보다 많은 규모의 사람들이든, 팬이든, 청중이든 간에 소통할 소재가 있다면 도구는 널려있다. 콘텐츠는 쏟아진다.

굳이 방송국 스튜디오로 가지 않아도 우리는 모두 지속적인 ‘온 에어(On air)’ 상태를 살아가고 있다. 이제는 아예 ‘라이브’ 방송도 쉽게, 편집도 쉽게 할 수 있는 도구들이 지천에 널렸으니 상황은 더욱 보편화될 것이다. 이 중에서 점착(sticky)될만한 콘텐츠를 일관되고 집요하게 생산하고 소통하면 미디어로서의 브랜드를 갖게 되기도 한다. 브랜드란 결국 연결의 결과로 나타나는 네트워크가 아니던가. ‘대도서관’, ‘춤추는곰돌‘, ‘도티‘ 등과 같은 1인 미디어, 개인 방송 채널이 대표적이다. 개인이 방송국이고 콘텐츠고 브랜드이며 그냥 시청자가 아닌 적극적 참여자와 함께 만드는 콘텐츠의 춘추전국시대다. Continue reading

제품이 상점이다 (Product is a Store)

제품이 상점이다 (Product is a Store)

<추천 포스트: 아마존은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지금까지 세제를 사는 일이 특별히 불편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세제가 떨어지면 PC에서 브라우저를 열어서 11번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켰다. 로그인을 하고 세제를 고르고 배송지를 확인하고 결제를 했다. 가끔은 집앞 마트에서 미리 구매하기도 했다. 이 모든 여정은 구매를 위한 당연한 과정이었다. 그나마 온라인 쇼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Continue reading

연결된 세상에서 연결되지 않은 기사들 (Disconnected News in a Connected World)

이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며칠전 오가닉 미디어랩의 포스트가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가를 검색하다가 전자신문의 기사로 둔갑된 오가닉 미디어랩의 포스트를 발견하면서이다.

우선 사실 관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오가닉 미디어랩의 포스트는 벤처스퀘어와 협의를 통해 벤처스퀘어 웹사이트에 게재가 된다. 그런데 여기에 게재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소셜게임‘이라는 포스트가 전자신문의 채널인 ebuzz의 기사처럼 게재되었고 이 기사가 전자신문의 기사처럼 다음 뉴스에도 배포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