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주방이 낭만주방이 될 때까지, 1편: 관계 안에서 나를 다시 찾는 이야기

모든 주방이 낭만주방이 될 때까지, 1편: 관계 안에서 나를 다시 찾는 이야기

여는 글

같이 만들어 온 이야기

정모 날 함께 나눈 통밀 빵을 칼로 자르는 모습
2025. 10. 3. 낭만주방@청계 정모 날, 함께 나눈 빵

이 책은 제가 1년간 남겨 온 낭만주방의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입니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저는 아녜스(윤지영)입니다.)

낭만주방은 단양 달팽이텃밭의 세 농부, 암 전문의와 한입별당 언니, 베이커 소리, 낭만 담당 건축가, 학동 그리아미의 지니, 자유로운 영혼 아영, 마음만은 낭만주방 영미, 그리고 밭과 부엌에서 함께 상을 차려 온 여러 사람이 같이 만들어 온 이야기입니다.

낭만주방은 흔히 ‘좋은 재료로 건강한 음식을 내는 곳’으로 소개됩니다. 틀린 말은 아니지만, 거기까지는 문 앞의 이야기입니다. 낭만주방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은 밥상 앞에서 사람이 사람을 다시 만나는 것, 그렇게 만난 관계 안에서 각자가 자기 자신을 다시 찾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지난 1년 남짓 우리가 함께 해낸 일과 해내지 못한 일, 그리고 지금 학동에서 새로 시작한 일을 적었습니다. 꾸미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기록입니다.

Why

우리가 잃어버린 것

낭만이 없다. 기회가 없다. 성장이 없다.

돈과 시간, 효율의 노예로 살기 바빠서 낭만이 없습니다. 시간이 없으니 만날 수 없고, 만나지 못하니 갇혀 있습니다. 갇혀 있으니 AI 시대에 어디로 가야 할지 모릅니다.

낭만주방은 이 셋을 따로따로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뿌리는 하나, 존재가 관계 안에 있다는 걸 잊고 사는 것입니다. 존재를 개인의 성취로만 이해하는 한 더 벌고, 더 배우고, 더 올라가도 그 방향으로는 도착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낭만주방의 존재 이유는 한 문장입니다.

관계 안에서 존재를, 낭만을 찾을 수 있게 돕는다.

단양 달팽이텃밭에서 본 노을
단양 달팽이텃밭에서 본 노을

Why

왜 하필 주방인가

단양 킥오프 날 함께 만든 구운 채소 요리
2025. 9. 6. 단양 킥오프 날 함께 만든 음식
킥오프 날의 닭다리 구이 식탁
같은 날의 식탁

관계를 회복하자는 말은 추상적입니다. 그런데 함께 반죽을 치대고 함께 상을 차리는 일은 구체적입니다. 주방은 노동과 돌봄과 식탁이 한자리에서 일어나는 거의 유일한 곳입니다.

낭만주방이 아끼는 말은 ‘굳이’입니다. 안 해도 될 만큼 편리해진 세상에서 굳이 손으로 반죽하고 굳이 상을 차리는 일. 낭만주방 사업계획서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굳이’는 퇴행이 아니라 축제이고, 축제는 언제나 사람을 모은다고. 건축가 윤우영은 낭만을 “굳이 안 해도 되는 일을 할 수밖에 없는 거”라고 정의했지요.

음식에서 시작하지만 음식이 목적지는 아닙니다.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데서 출발해 관계의 회복으로, 무엇이 귀한지 다시 아는 가치의 회복으로, ‘나는 관계 안에 있다’는 존재의 회복으로. 우리는 이것을 순서가 아니라 깊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1

시작은 집 부엌이었습니다

화환 장식과 통밀 빵이 놓인 식탁
2025. 12. 14. 낭만주방@청계, 연간 캘린더와 프로그램 회의 날
그릇에 담긴 샐러드
같은 날의 샐러드

낭만주방의 첫 주방은 청계산 아래 우리 집 부엌입니다. 9년 전 제가 큰 수술과 긴 치료를 지나며 아무것도 넘기지 못하던 때, 계란프라이와 김치볶음밥밖에 할 줄 모르던 소리가 저를 먹이려고 처음 부엌에 섰습니다. 치료하던 그 1년 동안 부엌은 우리 둘의 하루를 붙드는 자리였습니다.

몇 해 뒤 건강을 되찾은 저는 솥밥과 샐러드를 지으며 사람들을 불렀습니다. 자정을 넘기기 일쑤인 워크숍의 백미는 늘 함께 나눠 먹는 밥이었습니다. 그렇게 이 부엌이 낭만주방@청계가 되었습니다.

소리는 2025년 8월부터 이곳에서 통밀 빵을 굽기 시작해 낭만베이커리와 일요브런치를 엽니다. 단양 밭의 끝물 고추로 낭만주방의 첫 소스 페페갈릭을 찾아낸 곳도, 한 해의 농사 캘린더와 프로그램을 함께 그린 곳도 이 부엌이었습니다.

이야기 2

단양 달팽이텃밭, 세 농부

붉게 물든 단풍
달팽이텃밭의 가을 (2025년 10월 기록)
줄기에 달린 붉은 고추
달팽이텃밭에서 거둔 붉은 고추

충북 단양, 소백산 자락 해발 500미터 말금마을에 달팽이텃밭이 있습니다. 2012년 도시에서 귀농한 세 여성농부 블루비·소나무·산소리가 열네 해째 약을 치지 않고 생태적으로 농사짓는 곳입니다. 블루베리에 붙은 벌레를 핀셋과 손으로 잡고, 그 벌레들을 위해 가까운 절에서 천도제를 지내 줄 만큼 생명을 아끼는 사람들입니다.

2022년부터 인연을 이어 온 이 밭에서 2025년 10월, 우리는 우퍼가 되어 들깨를 베고 고추를 땄습니다. 지친 우리에게 소나무가 채소밥과 손수 담근 고추장, 갓 끓인 배춧국을 밭으로 내왔을 때, 그날의 기록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이것이 진정한 팜투테이블, 바로 여기가 낭만주방이었다.

삼시세끼 얼굴 보고 밥을 같이 먹는 사이. 우리가 이 밭에서 바란 건 처음부터 그것이었습니다.

이야기 3

‘오픈주방’에서 ‘낭만주방’으로

손으로 함께 빚는 만두
함께 빚는 만두 (2025년 10월 기록)
토마토와 키위가 올라간 정모 날의 식탁
2025. 10. 3. 정모 날의 식탁

처음 이름은 ‘오픈주방’이었습니다. 2025년 6월 4일 단양에서 처음 이야기가 나왔고, 9월 6일 킥오프에서 ‘낭만’주방이 되었습니다. 그날 우리는 무엇을, 누구를 위한 주방인지, 나는 왜 참여하는지를 묻다가 한 줄에 닿았습니다. 낭만을 잃으면 끝까지 갈 수 없다.

그 뒤 1년, 밭에 함께 쓰는 주방을 짓는 꿈을 꾸었습니다. 건축가 윤우영이 10월 24일 마스터플랜을 발표했고, 11월에는 ‘아난다매’와 김장하던 날의 ‘한다매’를 지났습니다. 서울에서는 공예박물관을 함께 걷고, 우리 집 부엌에서 호떡을 구우며 ‘함께 논다는 건 뭘까’를 이야기했습니다. 2026년 2월 23일에는 학동에서 농업회사법인 설립 킥오프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그 1년 동안 가장 많이 한 일은 설계가 아니라 함께 밥을 먹는 일이었습니다.

이야기 4

함께 만들어 먹은 자리들

밀밭에 선 사람
2026. 6. 15. 단양, 상반기 결산·햇밀 수확 모임
접시에 담긴 페페갈릭
달팽이텃밭 끝물 고추로 만든 페페갈릭
  • 2월 6–7일 · 장 담그기 — 단양에서 한 해 먹을 장을 함께 담갔습니다.
  • 3월 29일 · 「제4의 식탁」
  • 4월 18일 장 가르기 · 4월 19일 봄나물 워크숍
  • 6월 15일 · 상반기 결산과 햇밀 수확 모임 (단양)
  • 7월 9–10일 · 블루베리 파이 워크숍 (단양, 1박 2일) — 달팽이텃밭 블루베리와 의성 이철규 농부의 아리흑밀로
  • 8월 30일 · 서초 햇밀장 — 통밀 샐러드를 맛본 분들이 “이게 밀이에요?” 하고 물었습니다.
  • 9월 16일 · 페페갈릭 워크숍 (학동, 공간 끌레)

한 해를 돌아보며 낭만주방이 적은 반성은 이렇습니다. 단양으로 모여야 낭만주방이 가능한 것은 아니다. 함께 만들어 먹는 자리를 사람이 올 수 있는 곳에서 먼저 열겠다. 기록만으로는 식탁이 바뀌지 않고, 함께 만들어 먹어야 연결된다. 학동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이야기 5

기록과 여정

밭에 함께 쓰는 주방을 짓는 1년의 여정에는 아름다운 장면이 많습니다. 블루비가 밭을 오가는 동선을 따라 그린 건축가 윤우영의 스케치, 함께 공간 옥상을 걷는 상상, 밭에서 마당으로, 화장실 하나를 두고 몇 달을 이어 간 토론.

생태화장실에서 생태서재로 변신할 준비
킥오프 무렵 식탁 위에서 아이패드로 함께 본 손그림 배치도
컨셉 회의에서 함께 본 배치도
서재가 식탁 공간과 함께 있는 초기 스케치

쉽지 않은 장면도 있습니다. 2026년 6월에는 낭만주방의 건축물이 정말 한 방향을 보고 가는 과정인지 함께 물었고, 7월 17일 학동에서 각자의 마음과 기대와 우려, 그리고 준공 뒤 건물을 돌봐야 할 운영의 이슈 등도 이야기했습니다. 타이밍을 조금 늦춰서 가자는 의견도, 서로의 진심에 대한 오해와 이해도 이어졌습니다. 초여름부터 2~3달, 바쁜 시간을 보내며 소통하지 못했던 것들이 밀려나오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이야기 6

매듭짓는 것과 남는 것

8월 30일에는 건물 자리를 벌장에서 하우스 자리로 옮기자는 제안이 나왔고, 그것은 1년의 설계가 원점으로 돌아간다는 뜻이기도 했습니다. 그 땅을 바라보며 1년간 함께 꿈을 꾸고, 그리고, 거닐고 달려온 마음만큼, 공간은 이미 생명체로 자라나 있었습니다. 8월 31일, 소리와 저는 건축 프로젝트를 공식적으로 마무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2025년 9월 6일부터 2026년 8월 31일까지를 한 호흡으로 닫고, 필요하다면 그때 새로 열자고.

이 건축은 모두가 한 방향을 볼 때만 가능한 일이었고, 우리는 이제 한 방향을 다시 바라보기 위해, 초심에서, 서로를 보고 있습니다. 1막을 마무리하고 2막의 시작은 더 성장해있겠지요.

다만 이것만은 분명히 해 두겠습니다. 우리가 매듭짓는 것은 건축의 1막이지 낭만주방이 아닙니다. 기록의 마지막에는 이렇게 적었습니다.

낭만주방의 꾸는 꿈과 가치·식탁은 남고, 건축은 1막을 매듭짓는다.

여름 회의에서 각자가 존재로서 열심히 하는 일이 결국 낭만주방과 연결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건물은 아직 짓지 않았지만 그사이 낭만주방은 밭에서, 청계에서, 학동에서 쉬지 않고 상을 차렸습니다.

산자락 위로 해가 떠오르는 달팽이텃밭의 아침
달팽이텃밭의 아침 (2025년 11월 기록)

지금, 학동

낭만주방의 안테나, 공간 끌레

테이블과 의자가 놓인 공간 끌레의 홀
공간 끌레의 홀
공간 끌레 주방 벽 스케치
공간 끌레 주방 벽 스케치 —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다”

단양까지 오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학동에 낭만주방의 안테나 공간을 열고 싶다. 지니(김희진 센터장)가 처음 그 마음을 꺼냈을 때, 그것만으로도 팀에는 큰 응원이었습니다. 지니는 학동에서 발달장애인 친구들이 삶의 주인으로 자라도록 돕는 그리아미를 꾸리고 있습니다.

2026년 6월 21일 학동 워크숍에서 이 공간의 Why를 함께 찾았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시설과 정책은 있지만,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자연스럽게 만날 기회는 없다. 그래서 존재 이유를 이렇게 정했습니다.

비장애인이 장애인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다.

넓은 공간을 보고 사람들은 임대료부터 걱정했습니다. 지니의 발표 자료에는 이렇게 적혀 있습니다. “맞습니다. 임대료, 무섭습니다. 그럼에도 굳이, 강남 한복판에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드는 이유.” 그 ‘굳이’가 낭만주방의 ‘굳이’와 같은 말이라는 걸 우리는 바로 알아보았습니다.

그리아미 1층의 이 공간이 낭만학동, 지금의 공간 끌레입니다. 8월 7일 오프닝에는 달팽이텃밭 당근과 직접 만든 마요네즈로 웰컴 메뉴를 냈고, 9월 17일 가오픈을 거쳐 10월 2일 카페 끌레가 정식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지금, 학동

카페이자 서재, 한가운데 낭만주방

공간 끌레 한가운데의 낭만주방 주방 공간
공간 끌레 한가운데의 낭만주방
통밀밥과 채소가 올라간 제철 샐러드
오픈 시식 팸플릿 속 낭만주방 제철 샐러드(통밀)

장애인 이용자들이 편히 쉬던 시설 공간을, 우리는 처음 찾아온 비장애인의 눈으로 다시 설명하기로 했습니다. 오픈 시식 팸플릿의 문장이 그 설명입니다.

일하며 쉬며 함께 또는 혼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서재이자,
내 몸이 회복되는 건강한 것을 먹고 마실 수 있는,
쿠킹클래스, AI 강의, 인문학 강의, 북토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리는 열린 공간

메뉴에는 낭만주방의 기준이 그대로 들어 있습니다. 매장에서 직접 굽는 쿠키는 흔한 흰 밀가루 대신 의성 이철규 농부가 손으로 풀을 베며 키운 아리흑밀을 통밀 그대로 씁니다. 제철 샐러드의 통밀밥은 달팽이텃밭의 아리흑밀과 이철규 농부의 경기참밀·재래검은밀·황금알밀을 섞어 짓고, 소스는 올리브오일과 낭만주방팀이 직접 만든 유기농 레몬소금이 전부입니다.

유기농 목초 우유는 일반 우유보다 약 3배 비싸지만, 어떤 우유인지 알고 고를 수 있도록 옵션으로 두었습니다. 일회용 컵 대신 텀블러를 권합니다.

지금, 학동

누구나 와서 무언가를 여는 곳

공간 끌레의 한쪽 자리
공간 끌레의 한쪽 자리
그리아미 친구들의 글자 타일 벽
그리아미 친구들의 글자 타일 벽

그래서 미완의 공간이에요. 이곳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사용하시는 모양대로 공간이 만들어질 테니까요.

공간 끌레에서는 쿠킹클래스, AI 강의, 인문학 강의, 북토크가 열립니다. 북토크, 세미나, 송년회, 음악회, 강의, 쿠킹클래스처럼 이곳에서 무언가를 열고 싶은 분께 외부 대관도 열려 있습니다. 최대 80명이 함께할 수 있습니다.

9월 21일, 공간을 함께 꾸리는 사람들이 모여 이곳의 한 방향을 다시 물었고, 이 문장에 모였습니다.

다같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

그 자리에서 소리는 “우리 모두는 장애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장애든 비장애든 갇혀 있지 않으려면 새로운 만남과 자극이 계속 있어야 하니까요. 지니의 말처럼, 이곳은 장애·비장애를 떠나 다같이 삶의 주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비전

모든 주방이 낭만주방이 될 때까지

화환 장식이 놓인 낭만주방@청계의 식탁
낭만주방@청계의 식탁 (2025. 12. 14.)
그릇에 담긴 파스타
같은 날 함께 나눈 음식

낭만주방은 가게 하나, 브랜드 하나가 아니라 하나의 주방에서 시작해 계속 넓어지는 네트워크를 꿈꿉니다. 지금 이름을 걸고 있는 주방은 셋입니다. 낭만주방@청계, 낭만주방@학동(공간 끌레), 낭만주방@대구(한입별당). 그리고 그 모든 식탁의 뿌리에는 단양 달팽이텃밭이 있습니다.

낭만주방은 노드를 소유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자기 공간에서 낭만주방의 기준으로 메뉴와 식재료를 고르고, 농부의 원물을 쓰고, 사람을 초대하면 그곳이 또 하나의 낭만주방이 됩니다. 학동은 그 첫 번째 실험입니다.

낭만주방이 꼽는 진짜 성과는 매출이 아니라, 밥상에서 만난 관계 안에서 각자가 자기 자신을 다시 찾고, 그렇게 집 주방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오늘 저녁 누군가를 불러 밥을 짓는다면, 그 부엌은 이미 낭만주방입니다.

함께하기

함께하는 법

  • 와서 머물기 — 공간 끌레의 카페 끌레에서 커피 한 잔, 통밀 쿠키 하나. 오래 앉아 일하거나 쉬어도 좋습니다. 텀블러를 가져오시면 더 좋고요. 평일 월–금 09:00–20:00에 열려 있습니다.
  • 함께 만들어 먹기 — 장, 고추, 밀, 블루베리처럼 계절마다 밭에서 온 재료로 여는 쿠킹클래스와 워크숍에 오세요.
  • 배우고 이야기하기 — AI 강의, 인문학 강의, 북토크.
  • 무언가를 열기 — 당신의 북토크, 세미나, 송년회, 음악회, 강의, 쿠킹클래스를 이 공간에서(최대 80명). 만드는 사람이 초대하고, 참여한 사람이 다시 무언가를 여는 것이 낭만주방이 자라는 방식입니다.
  • 농부를 만나기 — 햇밀장 같은 자리에서, 혹은 단양의 밭에서.
  • 당신의 주방을 바꾸기 — 낭만주방은 레시피를 늘 나눕니다. 생산자와 구매처를 밝힌 레시피를 집에서 해 보세요.
그릇에 담긴 비빔 음식이 놓인 점심 식탁
2026. 6. 15. 단양, 함께 차린 점심

1편 맺음

당신의 낭만은 무엇인가요?

야외에서 먹는 파스타 한 접시
2025년 10월, 달팽이텃밭 노을 아래의 파스타

하면 할수록 기쁜데 같이 하면 더 기쁜 것,
놀았는데 가치는 더 커지는 것,
그렇게 함께, 한 방향을 향해 가고 있음을 알게 되는 것.

그 낭만을 응원하고, 또 함께할 수 있게 되기를 기다리겠습니다.


dancewithspace.com/nangman
Instagram @nangman.kitchen


글 아녜스(윤지영) · 2026년 10월 · 펴냄 낭만주방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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