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미디어랩 강의] 테슬라에서 배우는 네트워크 파워: Scalable, Agile & Learning Networks

[오가닉미디어랩 강의] 테슬라에서 배우는 네트워크 파워: Scalable, Agile & Learning Networks

강의 프로그램

4년만에 돌아온 오가닉미디어랩의 강의 소식입니다. 그동안 더 심화된 오가닉 비즈니스의 원리를 테슬라 사례를 중심으로 4강에 걸쳐 살펴봅니다.

테슬라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유독 많습니다. 테슬라의 겉모습에 대한 진단,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지 못한 기사, 파편같은 정보와 연예인 같은 일론 머스크의 발언 등이 뒤섞여 더 본질을 들여다 보지 못하게 합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잘못이 없습니다. 기존의 관점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그안에서 벌어지고 있고 매우 단편적인 부분들만 밖에서는 접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테슬라를 자동차 제조사로, 나아가서는 단순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이해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

이 수업에서는 테슬라의 겉모습이 아니라 X-ray로 내부를, 비즈니스와 조직의 구조와 업무방식, 혁신의 원리 등에 이르기까지 깊이 있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 [1강] Scalable: 무한성장 ‘네트워크’의 숨은 원리
  • [2강] Agile:‘조직=유기체’ 3시간 혁신 사이클
  • [3강] Learning: 실시간 진화하는 네트워크의 비밀, 데이터 엔진
  • [4강] Group & 1:1 QnA: 내 비즈니스에도 적용이 가능할까?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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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왜 ‘Why’인가?

프롤로그: 왜 ‘Why’인가?

초등학교 시절 우리 집은 일주일에 한 번씩 가족회의를 했다. 삼 남매와 부모님이 참석하는 이 회의는 오빠가 진행했다. 매주 가장 중요하게 제기되는 안건이 있었는데 “엄마는 꼭 일을 해야 하는가?”였다. 다른 집은 방과 후 엄마가 간식도 챙겨주고 맞이해 주는데 우리는 왜 할머니와 있어야 하는가, 다른 엄마들처럼 우리를 돌봐주는데 전력을 다하면 안 되냐는 것이었다. 전문용어로 왜 우리 엄마는 전업주부가 아니어야 하는가 정도 될 것이다.

엄마의 답은 늘 같았고 우리는 매번 설득되었다. 정확한 문장은 생각나지 않지만 아주 오랫동안 이 멋진 말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엄마를 응원할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 마음은 내 인생을 응원하는 마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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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위드스페이스] 워크숍 공간투어 @우이동

우이동은 워크숍으로 두 번을 갔다. 원래는 내 인생에 우이동을 가본 적이 있나 싶은 낯설고 먼 곳이었다. 처음에 우리 멤버가 이번에는 펜드로잉 전시가 열리는 우이동 선운각을 가자 했을 때 ‘금요일 오후 강남에서 1시간 반은 걸릴 텐데’ 여기까지 꼭 가야 하나 투덜댔다. 그러던 내가 그다음 주 내 발로 또 찾아갔다. 2주 차 워크숍을 연거푸 우이동으로 가자고 제안한 사람이 내가 된 사연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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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상규 교수 인터뷰] 초격차 부가가치 실현하는 솔루션, 오가닉 비즈니스

[노상규 교수 인터뷰] 초격차 부가가치 실현하는 솔루션, 오가닉 비즈니스

이 글은 <월간 품질경영>에 실린 인터뷰 기사입니다. 보통은 2-3시간 심도있게 인터뷰를 해도 나중에 글로 정리된 결과물에는 항상 아쉬움이 남는데요, 책을 완독하신 분을 만나서일까요? 이 인터뷰 기사는 지금까지 오가닉 비즈니스를 이렇게 쉽게, 현업에 있는 분들의 관점에서 정리한 글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명료하고 좋았습니다. 오가닉 비즈니스를 쉽게 이해하고 싶고, 쉽게 주변에 알려주고 싶은 분들께 권합니다. 덧붙일 것도 없이 인터뷰 기사 전문을 저희 공간에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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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 사건으로 본 전통 저널리즘의 종말 (The end of old journalism through the lens of a WSJ-Elon Musk incident)

월스트리트저널 사건으로 본 전통 저널리즘의 종말 (The end of old journalism through the lens of a WSJ-Elon Musk incident)

주변에 기자, 미디어 관계자가 많다. 오가닉미디어 책을 내기 전부터 맺어온 인연이다. 한동안 토마토나 블루베리 파이, 꿀벌에 대한 진심으로 침묵해온 주제인데 이번만은 안되겠다는 마음으로 오래간만에 글을 쓴다. 어제 벌어진 월스트리트 저널 사건은 전통 (매체) 저널리즘의 종말을 알리는 상징이자 증거로 기록되기에 충분하다.

연결이 지배하는 이 세상에서 최소 1명 이상의 팔로어를 가진 우리는 모두가 기자이고 미디어다. 그러니 모든 기사를 실어 나를 때 정확한 정보인지 사전 확인부터 할 책임이 우리 모두에게 있다. 일반인들도 이런 의무가 있는데 전문기자와 언론사는 어떨까? 팩트 체크는 당연하고 독자와 시청자들의 판단을 돕기 위한 정확한 근거 제시, 객관적인 분석과 보도는 당연한 의무다. 그렇지 않으면 존재할 가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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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위드스페이스] 워크숍 공간투어 @연희동

동료는 내게 ‘진돗개’라는 별명을 붙여주었다. 모든 워크숍이 다르지만 프로그램은 같다. 평소 생각해보지 못한 질문에 답을 찾는 여정으로 시작된다. 그런데 대부분은 이 질문을 피하고 싶어서 온갖 방법을 동원한다. 한두시간 지나서 ‘이 정도면 충분히 나온 것 같아요.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고 황급히 마무리 발언을 하기도 하고 교묘하게 매개자인 나도, 본인도 속이는 답을 찾아내기도 한다. 대부분의 경우는 본인마저 속이고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어떻게 해서든 출구를 찾으려고 한다.

이런 과정은 사실 늘 반복되는 일이어서 당황스럽거나 실망스럽지 않다. 대신 끝까지 하나의 문장으로 답이 나올 때까지 깊이 파고 또 판다. 그러니 ‘한번 물면 놓지 않아요. (빠져나갈 생각을 하시면 본인만 손해에요)’ 라고 동료가 옆에서 거들기도 한다. 그래서 진돗개라는 별명까지 얻었으니 도망은 포기하고 답을 찾는 데에 집중하라는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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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규모 네트워크의 경제학 (Economics of Infinite Scale Network)

무한규모 네트워크의 경제학 (Economics of Infinite Scale Network)

전통적으로 경제학이란 유한한 재화(physical goods)의 생산과 분배, 공급과 수요 간의 역학관계를 토대로 수백 년간 구축된 학문이다. 즉 희소성(scarcity)에 기반한 학문이다. 하지만 정보기술 발전에 따른 디지털화된 정보재(information goods)의 출현은 경제학의 전제조건을 흔들기 시작했다.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수확체증의 법칙(Increasing Returns to Scale), 풍요(abundance) 경제 등의 개념이 등장했고 어느 정도 현상을 설명할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의 시장은 어떤가? 무한한 공급과 무한한 수요의 시장으로 변모했다. 수요 창출과 공급의 한계비용이 0이 되었고 과거에는 상상할 수 없는 규모를 가진 비즈니스(예를 들어, 페이스북의 사용자는 29억 명에 달한다)들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으며,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가치보다 고객과 함께 만든 네트워크의 가치가 더 큰 세상이 되었다. 전통적 경제학이나 정보재 기반의 경제학 개념으로는 제대로 설명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정보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핵심 가치를 만드는 구글, 아마존, 테슬라 등은 무한규모의 네트워크를 만들며 새로운 경제학 개념을 요구하고 있는 비즈니스의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이러한 비즈니스의 특징은 한계비용 0으로 기하급수적 성장을 통한 무한규모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 우리는 이러한 현상을 설명하기 위해 무한규모 네트워크의 경제학(Economics of Infinite Scale Network)을 정의하고 핵심 메커니즘을 테슬라 사례를 통해 정리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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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왜 인공지능 회사인가? [Tesla is NOT a car company] Episode 1. Tesla as an AI company

테슬라는 왜 인공지능 회사인가? [Tesla is NOT a car company] Episode 1. Tesla as an AI company

테슬라에 대한 견해는 정치판 만큼이나 다릅니다. 이는 테슬라의 실체를 본 사람과 보지 못한 사람들 사이에 커다란 벽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 동영상은 테슬라가 왜 가장 앞서가는 현실세계 인공지능(the most advanced real-world AI) 회사인지 살펴봅니다. 이 동영상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영상을 시작으로 오가닉미디어랩은 유튜브 채널도 개설했습니다. 앞으로 꾸준히 온오프라인의 강의를 영상으로 공유하려고 합니다. 그 첫번째 ‘테슬라는 왜 인공지능 회사인가?’는 테슬라를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는 시리즈 [Tesla is NOT a car company(테슬라는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의 첫번째 주제입니다. 횟수가 거듭됨에 따라 앞으로 이어지는 주제들이 서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도 아실 수 있을 것입니다. (채널 구독과 ‘좋아요’로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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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함수의 저주 (Curse of the Exponential)

지수함수의 저주 (Curse of the Exponential)

네트워크 효과, 바이럴 확산, 승자독식, 플랫폼은 이제 시장에서 흔한 용어가 되었다. 이러한 특징을 가진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할 때 공통적인 꿈이 있다. 바로 ‘기하급수적’ 성장(exponential growth)이다. 아마존과 같이 시장에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입증한 사례들도 많다. 자연스럽게 ‘내 비즈니스도 언젠가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겠지’ 하는 막연한 기대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기하급수적 성장이란 무엇인가? ‘기하급수적’이란 어느 정도를 의미할까? 우리는 지수함수(exponential function)에 대해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 대부분은 직관적으로 막연히 ‘큰 성장’이 기하급수적 성장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사고 체계가 상식에 기반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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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에서 삶으로: 언제까지 계속 할건가요?

일에서 삶으로: 언제까지 계속 할건가요?

친구수 4217명 팔로어수 2897명

비오고 바람부는 발코니에서 가디건까지 걸치고 아름다운 음악을 귀에 꽂고 길을 생각하는 이 시간. 원래는 토종꿀 오픈 소식을 페친들에게 알리려고 했는데 오늘은 좀 다른 글을 써야 할 것 같다.

이 글을 읽고 있는 친구들의 2/3는 오가닉미디어랩에서 연재하던 오가닉 미디어, 비즈니스, 마케팅 시리즈 글과 책을 통해 만났다. 한꼭지씩 주제를 정리하기 위해서는 약 한달의 시간이 필요했는데, 비가오나 눈이오나 꾸준히 5년간 계속했다. 왜 미디어가 살아있는 생명체이며, 비즈니스가 살아있는 네트워크를 만드는 과정인지, 우리가 얻은 인사이트를 개념으로 정리했고 조금씩 구독자가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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