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트: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 화폐의 필연적 진화>
지난 포스트에서는 오가닉 미디어 세상에서 왜 새로운 화폐 시스템이 출현할 수밖에 없는지 논의했다. 이번에는 시대가 요구하는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다룰 것이다. 비트코인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글에서 비트코인은 답이 아니라 ‘현상’이니 안심하기 바란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화폐(거래시스템)가 진화하는 방향을 짚고 그 흐름을 해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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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트에서는 오가닉 미디어 세상에서 왜 새로운 화폐 시스템이 출현할 수밖에 없는지 논의했다. 이번에는 시대가 요구하는 대안으로 비트코인을 다룰 것이다. 비트코인은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글에서 비트코인은 답이 아니라 ‘현상’이니 안심하기 바란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화폐(거래시스템)가 진화하는 방향을 짚고 그 흐름을 해석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전글: 비트코인 채굴과 선순환 구조>
비트코인 채굴에 이어 이번 글에서는 비트코인 거래와 이의 익명성, 투명성, 그리고 안전성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비트코인을 사용하는데는 비트코인 지갑(예를 들어 MultiBit)을 설치하거나 지갑 서비스(My Wallet이나 Coinbase)에 가입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비트코인을 제대로 이해하고자 하거나, 비트코인을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비트코인 거래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여야 한다. Continue reading
얼마전 일본을 다녀오면서 환전 때문에 한바탕 곤혹을 치뤘다. 새벽에 김포공항 환전소가 문을 닫는 바람에 곧장 출국, 현지에서도 기회를 놓치고 엉겹결에 동경 근처 시골로 바로 가게 된 것이다. 설마 했는데 식당도 박물관도 현금이 아니면 먹을 수도 구경할 수도 없었다. 가까스레 현금 인출기를 찾았지만 일본 카드가 아니면 무용지물이었다. 라면 한그릇도 못사먹는 처지가 되니 지갑속의 원화는 돈이 아니라 그냥 종이였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분을 만나 십만원 정도 환전하는데 성공하고 눈물겨운 하루는 천만다행으로 일단락 되었다. Continue reading
<이전 포스트: 비트코인은 버블인가, 파괴적 혁신인가?>
비트코인에 관심을 가진 독자라면 왜 비트코인을 우리가 아는 화폐처럼 발행을 하지 않고 어려운 채굴과정을 거치는지 매우 궁금할 것이다. 이전 글에서 채굴은 (1)새로운 비트코인을 공급하기도 하지만 (2)블록체인이라 불리는 공유된 거래기록을 해커나 사기꾼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하였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 채굴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고 채굴의 의미에 대해 자세히 알아봄으로써 비트코인이 왜 새로운 유형의 화폐로써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지를 살펴본다. Continue reading
최근에 비트코인(Bitcoin)에 대한 이야기가 난무한다. 비트코인이 무엇인지, 비트코인이 화폐로서의 역할을 할 것인지, 비트코인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비트코인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지 등 수많은 글들이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의 글들이 비트코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없이 피상적으로 다루거나 너무 기술적이다 보니 여전히 의문만 남는다. 이 글에서는 비트코인을 조금 더 근본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고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해 조망해 본다. Continue reading
<이전 포스트: 네트워크의 4가지 속성>
내가 네트워크와 씨름한지도 20년이 넘었다. 논문도 쓰고 사업 전략에도 적용하고 직접 SNS를 만들어 운영도 하면서 네트워크를 경험하려고 애썼다. 그런데도 네트워크는 여전히 어렵고 아직도 손에 잡히지 않는다. 마치 까다로운 애인처럼. 왜 그럴까? 네트워크에게는 이중적 성격(양면성)이 있다. 어느 각도, 어느 시점, 어떤 상황에서 보는가에 따라 항상 다른 면모를 보인다. 네트워크에 대한 성급한 판단이 위험한 것도, 한편으로는 네트워크가 매력적인 것도 바로 이런 이중적 성격 때문이다.
네트워크의 이중적 성격은 역사적, 기술적, 철학적 관점에서 매우 다양하게 논의될 수 있다[Pierre Musso, Critique des réseaux, Paris, 2003]. 이 글에서는 인터넷 시장의 원리를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네트워크 서비스를 만들거나 연구, 이용해야 하는 사업자, 독자들을 위한 시사점에 집중하고자 한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