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없는 조직화] 코인(coin)인가, 네트워크인가?

[조직없는 조직화] 코인(coin)인가, 네트워크인가?

2013년 처음 비트코인을 접했을 때는 신기하고 반가웠다. 어떻게 우리가 믿어온 제품·비즈니스의 네트워크화 현상을 이렇게 한 몸에 설명하는 시스템이 있는지 놀라웠고 한번은 정리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런데 마음처럼 쉽지가 않았다. 내용을 파면 팔수록 미궁에 빠졌고 모든 이슈는 서로 네트워크로 얽혀 있었으며 구조는 상상을 초월하게 정교했다.

이런 과정에서 도출한 하나의 사실은,  이것은 이전 통화 시스템과의 완전한 결별이며, 그 자체가 유기적으로 진화하는 네트워크의 사례라는 것이다. 지금부터 비트코인을 3가지 관점으로 살펴보고 문제가 왜 코인이 아니라 네트워크에 있는지 정리한다. Continue reading

[조직없는 조직화] 블록체인이 꿈꾸는 세상 (What Blockchains Dream)

[조직없는 조직화] 블록체인이 꿈꾸는 세상 (What Blockchains Dream)

최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이더리움의 화폐) 등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 블록체인(blockchain)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비트코인을 비롯한 블록체인에 대한 일반의 이해는 오해에 가깝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을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의 관점에서 투자(투기)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분산장부(distributed ledger)의 관점에서 기존 시스템을 더욱 효율화하고 고도화할 기술로만 생각하는 것이다.

이러한 오해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변화에 대해 무시하거나 과소평가하는 결과를 가져온다. 하지만 블록체인은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금융, 조직, 경제,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다.

첫째, 블록체인은 유무형의 자산(가치)을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둘째, 이렇게 저장된 자산은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를 이용하여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다. 셋째, 나아가 블록체인은 우리가 협업하고 조직화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지금부터 블록체인이 무엇이며 암호화 화폐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간단히 알아보고, 위의 3가지 관점에서 블록체인이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지 살펴본다. 이 글은 요약본이다. 이 글에 언급된 개념과 현상들은 앞으로 이어지는 시리즈 글을 통해 좀 더 깊게 파헤치면서 정리해 갈 예정이다. Continue reading

[10월 19일(목)Tasting Class] 조직없는 조직화 (Organising without Organisation)

지난 9월 뜨거웠던 맛보기 수업의 결론 챕터, 기억하시나요? 오가닉 미디어랩이 앞으로 가고자 하는 미래, 사람이 중심이며 위와 아래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오직 도와주는 관계만이 존재하는 새로운 조직에 대한 꿈을 나눴습니다. 10월에는 그 본격적인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제품(콘텐츠)의 가치는 제품 자체에 있지 않고 제품(콘텐츠)이 만드는 네트워크에 있다. 이 관점은 가치를 만드는 프로세스, 가치를 만드는 조직의 작동 방식을 필연적으로 바꾸게 된다. 제품, 과정, 조직의 유기적 변화와 선순환 없이 혁신은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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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7일(목)Tasting Class] 이더리움: 연결된 세상의 금융, 조직, 경제, 사회적 혁명 (Everything about Ethereum)

8월의 주제는 ‘이더리움’입니다. 지금까지 오가닉미디어랩의 여러 글과 맛보기 수업이 ‘비트코인’을 다뤄왔는데요, 이번에는 이더리움의 본질을 파헤쳐서 앞으로 이것이 가져올 조직적, 경제적, 사회적 변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더리움 founder 비탈릭 뷰테린이 설명하는 이더리움의 정의와 적용 범위 (3분 영상)

최근 들어 비트코인과 이더(이더리움의 화폐)의 가격이 급등하면서 암호화 화폐(cryptocurrency), 블록체인 등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블록체인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는 오해에 가깝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블록체인의 기본 원리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을 사례로 스마트 컨트랙트(smart contract), DApp(decentralized application), 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등의 개념을 공부합니다. 이더리움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에서 어떻게 ‘완벽하게 분산된 유기적 컴퓨터’를 통해 관계의 혁명을 이룰 수 있는지 보여줍니다. 적용 사례를 중심으로 심도있게 토론하고 본질을 논의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더리움에 대한 기본 지식이 없어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Continue reading

[9월 Tasting Class] 블록체인이 바꾸는 세상 9월22일(목) (Blockchain as a platform for a better world)

9월의 수업(워크숍) 주제는 ‘블록체인’입니다. 얼마전 삼성 사장단 회의에서 진행한 블록체인 강의(노상규 교수)에 많은 분들이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자율주행 우버, 알아서 손님 태우며 영업…돈 벌면 새차도 사”). 이번 수업은 그 강의 자료 그대로 + 심화 학습 + 토론입니다.

비트코인에서 시작된 블록체인은 그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금융뿐 아니라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 큰 영향을 미칠 혁신입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이해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블록체인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를 이루고 있는 개념적·기술적·경제적 요소를 이해하고 이들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어 상승효과를 내는지 이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수업에서는 (기술적 지식이 없다는 전제하에) 블록체인에 대해 끝까지 파고드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많은 분들의 참여 부탁드립니다.

블록체인 세상에서는 (무인) 기업이 차를 구매하고 이 차와 승객이 직접 거래한다(무인 자동차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블록체인 세상에서는 (무인) 기업이 차를 구매하고 이 차와 승객이 직접 거래한다(무인 자동차가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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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Tasting Class] 돈의 진화 5/19(목)

5월의 수업(워크숍) 주제는 ‘돈’입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화폐, 금융, 거래의 본질이 어떻게 달라지는가? 이 수업은 핀테크 트렌드도, 벤치마킹 수업도 아닙니다. 화폐, 금융, 거래의 본질적 변화를 다루면서 사용자(거래자), 금융기관, 정부의 역할이 어떻게 근본적으로 해체되고 재구성될 것인지 논의합니다. (그 어떤 곳에서도 들어본 적이 없는 충격적인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지핀테크의 본질블록체인의 핵심 개념화폐의 네트워크화금융의 네트워크화에 대한 치열한 토론의 장이 되길 기대합니다. 돈의 진화는 오가닉 미디어의 본질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현상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연결된 세상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Continue reading

[Lecture] 비트코인: 금융의 인터넷 (Bitcoin: The Internet of Money)

[Lecture] 비트코인: 금융의 인터넷 (Bitcoin: The Internet of Money)

<이전 포스트: 핀테크, 금융시장의 해체이자 네트워크 혁명>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사라진 것 같은데 저희는 왜 계속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을까요? 물론 화폐로서의 비트코인(bitcoin)의 성공여부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저는 블록체인을 포함한 비트코인(Bitcoin) 기술이 지닌 가능성 및 파괴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산업전반에 걸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온 것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의 ‘기술’이 금융산업을 포함한 산업전반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핀테크 커뮤니티가 비트코인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