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인상점: 우리가 상점이다

일인상점: 우리가 상점이다

얼마 전 종이책 도매상 송인서적의 부도는 큰 충격과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을 동시에 불러 모았다. 도매상을 통해 책을 공급하는 방법, 오프라인의 공간에 책을 쌓아놓는 유통, 정해진 카테고리별 진열을 통해 책을 파는 방법은 얼마나 더 지속될까? 이미 최인아책방 같은 ‘동네 서점’은 다른 길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이 파는 것은 책 자체를 넘어선다. 책은 서점과 고객들의 관계를 이어주는 매개체일뿐이다.

이러한 현상의 근본적 원인은 우리 자신에게 있다. 연결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진행되는 미디어의 진화인 것이다(«오가닉 미디어»를 통해 3년동안 논의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일인상점’은 고객을 생산자-매개자-구매자로 정의하고, 이것을 실전에 적용한 것이다. “«오가닉 마케팅»을 오가닉 마케팅”하는 과정을 여러분과 함께 체험하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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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마케팅: 네트워크가 제품이다]를 출간하며

3년 만에 새 책을 낸다. 블로그에 정리했던 글들이 재료가 되었지만 책이라는 형식은 훨씬 더 혹독한 과정을 요구했다. «오가닉 미디어»가 주는 부담감도 있었다. 의도치 않았지만 결국 대부분의 글들은 거의 다시 쓰여졌다. 목차에 보면 익숙한 제목과 이야기 전개가 남아있다. 그러나 하나의 주제 아래 완전히 다른 글이 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가 «오가닉 마케팅»이다. (종이책 출간일: 2017년 2월 21일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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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Tasting Class] 브랜드는 네트워크다 11월 17일(목) (Brand is Network)

11월의 수업(워크숍) 주제는 ‘브랜드’입니다. 저희는 계속되는 세션을 통해 오가닉 미디어 세상에서는 왜 제품이 네트워크 자체이고, 시장은 유기체이며, 고객은 직원인지 퍼즐을 하나씩 맞춰가고 있습니다. 연결된 세상에서 제품, 시장, 관계, 사회의 작동 원리가 본질적으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며 하나의 주제는 전체 네트워크의 한 단면입니다.

여기서 브랜드도 예외는 아닙니다. 지금 브랜드의 본질적 변화는 무엇이며 그 실체는 무엇입니까? 브랜드의 정의, 목적, 자원, 결과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대표적인 사례를 통해 정리하고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2016년 11월 17일(목) 오후 3시 오가닉미디어랩 맛보기 수업(Tasting Class): “브랜드는 네트워크다 (Brand is Netowork)”

구체적으로는 고객의 경험을 브랜드의 자원으로 정의하고, 투명성과 브랜드의 작동 원리 그리고 신뢰 네트워크를 구축해가는 메커니즘을 살펴봅니다. 테슬라, 칸투칸, 아마존, 김기사, 에어비앤비, 오가닉 미디어랩을 사례로 분석하면서 여러분과 함께 네트워크로서의 브랜드, 유기체로서의 브랜드를 파헤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실행 전략 수업이 아닙니다. 문제를 함께 정의하고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 집중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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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속으로 사라진 광고 (Advertising, fused into network)

네트워크 속으로 사라진 광고 (Advertising, fused into network)

[2016년 10월 16일 업데이트]

광고의 생태계는 복잡하다. 그래서 광고가 죽었다고 마음으로 받아들여도 의사결정은 다르게 한다. 광고주, 미디어, 대행사, 제작사의 관계가 복잡한 것도 있지만 미련도 있다. 광고가 반드시 판매 목적은 아니라며 노출(view)을 지표로 설정하기도 한다. 효과 측정은 안되어도 영향은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기대를 버리기 어렵다. 이미 예산이 있는데 가시적으로 실적을 보여줄만한 다른 방법도 별로 없지 않은가.

이 글에서는 광고의 소멸 과정을 단계별로 살펴본 뒤, 왜 이제 광고와 이별해야 하는지 네트워크 관점에서 논의할 것이다. 그 전에 이 모든 문제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 미디어 관점에서 간단히 정리하고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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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일인 서점 챌린지 (2nd Individual Book Store Challenge)

2차 일인 서점 챌린지 (2nd Individual Book Store Challenge)

*2차 일인 서점 챌린지는 종료되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는 ‘일인상점‘이라는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신간 «오가닉 마케팅»의 출간과 함께 오픈했으며 “서로에게 좋은 것을 추천하는 모두가 서로의 상점”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구현한 것입니다. 일인상점을 통해 구매하면 구매와 동시에 상점이 되는 프로세스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오가닉 미디어» 개정판을 출간하며 두번째 일인 서점 챌린지를 실시합니다!

일인 서점이란 무엇인가?

책을 추천하는 모든 독자가 서점(영업사원)이 되는 것입니다. 서점처럼 물건을 직접 납품받거나 쌓아놓지 않아도 ‘링크’의 연결만으로 수수료를 받는 것이지요. 일인 서점은 여러분이 어디에서 책을 추천하든, 연결된(connected) 상태라면 모두 마케팅 활동으로 측정되고, 판매가 이뤄지면 서점처럼 보상을 받는 개념입니다. 저희는 앞으로 모든 독자가 서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 실현 가능성을 입증하기 위해 실시하는 2번째 이벤트입니다! Continue reading

오가닉 미디어 개정판, 영미권 동시 출간 (Global Journey of Organic Media)

오가닉 미디어가 출간된지 어느 덧 2년 반. 그동안 오가닉 미디어와 함께 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최근에는 21세기북스에서 출판한 재고가 바닥이 나서 일부 서점에서 책을 구하지 못한다는 연락을 받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그동안 준비해온 개정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개정판 미리 주문하기)! 영어 버전과 동시에 8월 1일에 출간됩니다. 개정판에는 특히 미디어 이론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데릭 드 커코브(Derrick de Kerckhove) 교수와 글로벌 미디어 그룹인 하바스 미디어 그룹의 글로벌 매니징 디렉터이자 비방디 콘텐츠의 대표인 도미니크 델포르(Dominique Delport)의 서문·추천사가 수록되어 있습니다.

오가닉 미디어 한글 개정판(초판: 2014, 21세기북스)과 영문판이 8월 1일 동시 출간됩니다.

오가닉 미디어 한글 개정판(초판: 2014, 21세기북스)과 영문판이 8월 1일 동시 출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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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닉 비즈니스 워크숍 안내 (Workshop for Organic Business)

오가닉 비즈니스 워크숍 안내 (Workshop for Organic Business)

오가닉 비즈니스 책 출간 기념 워크숍 공지입니다. 1월 28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워크숍, 이어서 6시 30분부터 만찬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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