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시간의 해체: 데자뷔에서 유레카로 (From Déjà Vu to Eureka)

[Why] 시간의 해체: 데자뷔에서 유레카로 (From Déjà Vu to Eure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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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는 살아있는 것이다.

“변화라는 것은 한 상태에서 다른 상태로 옮겨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운동의 연속이고, 우리가 변화라고 인지하는 지점만 변화처럼 우리에게 기록되고 표현되는 것이다.”1

내가 보통의 회사를 다닌 기간은 길지 않다. 박사학위를 마치고 프랑스에서 일했지만 출근하는 회사라기보다 프로젝트 기반으로 움직였다. 한국에 와서 함께 일하던 팀과 통째로 대기업에 들어갔고 약 4년 가까이 머문 후 퇴사했다. 스타트업을 설립했지만 보통의 회사가 되어가는 경험을 했고, 피를 철철 흘리며 대기업으로 들어가 비를 피하기도 했다. 머지않아 보통의 회사생활을 영원히 마감한 후 10년 전 지금의 연구소를 만들었다. 이후 4년 여 스타트업도 병행했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지만 인내와 배움 속에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오직 내가 해야 하는 일에 비로소 집중할 수 있는 삶까지 왔다. 여기서 내 ‘왜’를 따라 한 발씩 내딛으며 여러분을 만났다. 네트워크 세상을 움직이는 시간의 비밀을 만난 것도 이 길 위에서지만 그동안의 체득 없이는 거기 있어도 보지 못했을 것이다. 발견한 것은 나눠야 한다고, 내 ‘왜’가 말하고 있으니 오직 잘 전하는 것 말고 도망갈 출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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