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y] 시간의 연결: 선순환의 선순환 (Virtuous Cycles of Virtuous Cycles)

[Why] 시간의 연결: 선순환의 선순환 (Virtuous Cycles of Virtuous Cycles)

<이전 글: [Why] 시간의 창조: 선순환의 모멘텀 (Momentum of Virtuous Cycles)>

드디어 시간 시리즈의 결론을 맺을 수 있는 지점까지 왔다. 본래 시간은 이 책에서 다루려고 계획했던 주제는 아니었다. 공간을 해체하고 네트워크로 이해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어떻게 시간을 해체하고 네트워크로 이해하자고 할 것인가,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시간에 대한 다른 이해가 없이는 북극성이 있어도, 불꽃은 선형성이 만드는 시간에 깔려 쉽게 사그러 드는 것을 수차례 목격할 수밖에 없었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갈 것인가가 이 책의 주제라면, 시간은 누구와 어떻게 갈 것인가, 실행을 위한 매개체라 할 것이다.

환기하자면 첫 글에서는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시간의 선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시간의 재발견). 두 번째 글에서는 시간을 해체했다.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과 네트워크의 시간이 어떻게 다른지, 컨텍스트, 컨테이너, 콘텐츠, 미디어의 3가지 구성요소를 렌즈로 들여다보았다(시간의 해체). 그리고 앞선 세 번째 글에서 선순환의 원리를 정리하고 가속도를 만드는 중심 축과 회전의 힘, 이 둘의 상호작용을 살펴보았다(시간의 창조).

이제 시리즈 마지막 글에서 ‘선순환의 선순환’을 살펴볼 것이다. 나눌수록 커지는 가치가 중심인 선순환은 한 방향을 보고 있는 다른 가치를 만날 때 더 큰 선순환을 일으킨다. 선순환을 통해 창조된 시간이 서로 연결된다. 한 사람의 작은 발견으로부터 시작된 선순환은 스스로 가속도를 만들고 악순환을 흡수하는 거대한 힘이 된다. 우리가 한 방향을 보며 가는 과정에서 발견할 새로운 세상이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