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 경영혁신을 위한 전제 조건: IT-Dumb Leader에서 IT-Smart Leader 로

성공적 경영혁신을 위한 전제 조건: IT-Dumb Leader에서 IT-Smart Leader 로

최근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와 관심이 매우 높다. 정부, 솔루션 벤더, 학회, 대학, 기업, 언론에 이르기까지 관련 조직이 만들어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이다. 하지만 빅데이터에 대해 제대로 이해하고 접근하는 기업이 얼마나 있을지 의문이다.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가 높은 만큼 실망도 크고 결국은 다른 IT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선다.

여러분들 중에도 많은 분들이 기업의 IT 프로젝트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경험은 당황, 황당, 실망, 경악 등으로 묘사되지 않을까 싶다. 기업의 많은 IT 프로젝트들이 예산은 초과되고, 목표기한은 훌쩍 넘기고, 결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고 한다. 일부 조사에 의하면 IT 프로젝트의 30% 정도만이 성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Standish Group, Chaos Summary, 2010]. 특히 IT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다양한 도구과 방법론이 쏟아져 나옴에도 불구하고 성공비율은 크게 변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를 더욱 의아하게 만든다. Continue reading

버전과 번들의 경제학 (Economics of Versions and Bundles)

버전과 번들의 경제학 (Economics of Versions and Bundles)

<이전 포스트: 정보의 4가지 특성>

소프트웨어나 인터넷서비스와 같은 정보재는 아카데미 버전, 프리 버전, 트라이얼 버전, 스탠다드 버전, 프로 버전, 홈 버전, 엔터프라이즈 버전 등 다양한 버전이 존재한다. 책이나 영화 같은 컨텐츠도 하나씩 판매/대여하기도 하지만, 묶음(예를 들어 드라마 시리즈)으로 판매/대여하기도 하고, 일정기간 동안 마음대로 소비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는 경우 등 여러 버전(version)과 번들(bundle)이 존재한다.

물론 이는 정보가 쪼개고 붙이기 쉽기때문에 가능한 현상이지만 다양한 버전과 번들이 존재하는 근본적인 이유라 할 수는 없다. 왜 기업들은 정보재를 다양한 형태의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일까? 이는 적절한 버전과 번들을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기업의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기때문이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버저닝(versioning)과 번들링(bundling), 보다 일반적으로는 가격차별화가 어떻게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지 경제학적인 관점에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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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된 세상에서 연결되지 않은 기사들 (Disconnected News in a Connected World)

이 글을 써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것은 며칠전 오가닉 미디어랩의 포스트가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가를 검색하다가 전자신문의 기사로 둔갑된 오가닉 미디어랩의 포스트를 발견하면서이다.

우선 사실 관계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오가닉 미디어랩의 포스트는 벤처스퀘어와 협의를 통해 벤처스퀘어 웹사이트에 게재가 된다. 그런데 여기에 게재된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소셜게임‘이라는 포스트가 전자신문의 채널인 ebuzz의 기사처럼 게재되었고 이 기사가 전자신문의 기사처럼 다음 뉴스에도 배포가 된 것으로 판단된다. Continue reading

아마존 킨들과 종이책의 운명 (Amazon Kindle Killed Physical Books)

아마존 킨들과 종이책의 운명 (Amazon Kindle Killed Physical Books)

<관련 포스트: 책의 종말인가, 진화인가?>

필자가 아마존의 전자책 전용단말기(e-book reader)인 킨들을 구매한지 몇 달 지나지 않은 2011년 2월에 미국 2위 서점인 보더스(Borders)의 파산소식을 접했다. 이 소식을 접하고 미국 1위 비디오 대여업체였던 블록버스터(Blockbuster)의 파산을 떠올렸다. 블록버스터는 전국의 5,000여 체인을 기반으로 DVD를 대여하는 사업을 영위하였다. 블록버스터를 파산시킨 주범인 넷플릭스(Netflix)는 1997년 우편으로 DVD를 대여하는 사업을 시작하여 현재는 VOD(Video On Demand)기반으로 진화한 업체이다. Continue reading

정보의 4가지 특성 (4 Characteristics of Information)

<이전 포스트: 하지만 공짜 점심은 없다?>

지금까지 왜 정보는 공짜일 수 밖에 없는지, 어떻게 공짜에 기반한 비즈니스가 가능한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정보로 이루어진 재화(information goods)가 물리적인 재화(physical goods)와 어떤 점에서 다른지, 이에 따라 정보를 거래한다는 것이 물리적인 제품을 거래하는 것과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설명한다. 구체적으로는 정보재의 가격 결정, 패키징, 마케팅, 지적재산권의 이슈가 물리적인 제품과 어떻게 다르고 서로 어떻게 얽혀 있는지 알아본다. Continue reading

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DAC을 이용하여 음질 높이기

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DAC을 이용하여 음질 높이기

<이전 포스트: 원음에 가까운 음원 얻는 법>

지난 포스트에서는 디지털 오디오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와 더불어 어떻게 하면 CD품질 이상의 음원을 얻을 수 있는 지에 대해 살펴보았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원음에 가까운 음원으로부터 최대한 좋은 음질을 얻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다. 구체적으로는 아래 그림과 같이 에어포트 익스프레스(Airport Express)를 이용하여 음악을 듣는 상황에서 DAC(Digital to Analog Converter  또는 Digital to Audio Converter)을 이용하여 음질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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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공짜 점심은 없다? (There’s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

<이전 포스트: 정보는 공짜가 되기를 바란다>

지난 포스트에서는 정보가 왜 공짜일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어떻게 공짜에 기반한 비즈니스가 지속 가능한지에 대해 살펴보겠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왜 공짜 스마트폰이 가능한지에 대해 생각해 보자.

공짜 스마트폰이 가능한것은 여러분들도 잘 알다시피 통신사가 보조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말로 통신사가 여러분들 대신에 스마트폰 가격을 지불한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미래의 내가 현재의 나를 대신해서 내준 것이다.

이런 상황을 빗대어 우리는 ‘세상에 공짜 점심은 없다(There ain’t no such thing as a free lunch)’라고 한다. Continue reading

정보는 공짜가 되기를 바란다 (Information Wants To Be Free)

<이전 포스트: 스마트 경제에서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Information wants (should) to be free.’는 해커들의 윤리중 하나이다[Steven Levy, Hackers, O’Reilly, 1984]. 거의 2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이 문장이 다양하게 해석되어 왔지만 크게는 두 가지 의미로 해석되어 왔다. 하나는 정보는 자유로워야 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정보는 공짜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포스트에서는 공짜의 관점에서 이 문장을 해석해 보고자 한다.

인터넷의 발전과 더불어 우리가 얻게된 좋은 점은 많은 컨텐츠/서비스를 공짜로 쓰고 있다는 것이다. 뉴스, 검색, 이메일, 클라우드, 동영상, 음악, 게임 등 수 많은 서비스를 사용하지만 한 푼도 내지 않고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사업자 입장에서는 지옥과 같겠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천국이라 할 수 있다. 그러면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지, 진정으로 정보는 공짜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Continue reading

스마트 경제에서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How to Make Money in Smart Economy)

<이전 포스트: 스마트 경제의 3가지 측면>

이번 포스트에서는 스마트 경제의 3가지 측면을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스마트 경제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돈을 버는가에 대해 살펴 보도록 하겠다.

그렇다면 전통적인 경제에서 돈을 버는 방법과 스마트 경제에서 돈을 버는 방법이 다르다라는 것인가? 웹진화론의 저자 우메다 모치오는 거지의 예를 들어 스마트 경제하에서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우선 우메다 모치오가 주장하는 이쪽 세상과 저쪽 세상에 대해 알아 본후 스마트 경제에서 돈 버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자.

저쪽 세상에서 돈 버는 법

우메다 모치오는 세상을 이쪽 세상과 저쪽 세상으로 나누었다. 단순하게 이야기하자면 이쪽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는 세상이고 저쪽 세상은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상이다. 저쪽 세상을 다르게 표현하자면 이 포스트의 주제인 스마트 경제 세상이라고 할 수 있다. Continue reading

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원음에 가까운 음원 얻는 법

Wireless 세상에서 음악 즐기기: 원음에 가까운 음원 얻는 법

<이전 포스트: 홈 공유 활용법>

지난 포스트에서는 아이튠즈의 홈 공유를 이용하여 음악 파일, 소위 MP3 파일을 공유하는 법에 대해 알아 보았다. 이렇게 편리하게 음악을 들을 수 있음에도 한가지 단점이 있으니 바로 음질이다.

음악을 사랑하는 많은 분들이 MP3의 음질이 떨어지기 때문에 여전히 CD를 선호하기도 하며 컴퓨터나 MP3플레이어 등 스마트 기기를 통하여는 제대로 된 음악을 들을 수 없다고들 생각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마트 기기를 이용하여 듣는 편리함과 기존 오디오 기기의 음질, 이 두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이번 포스트와 다음 포스트에서는 Wireless 세상에 음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우선 이번 포스트에서는 음원에 해당하는 MP3파일의 음질을 높이는 방법에 대해 살펴 보고 다음 포스트에서는 좋은 음원을 원음 그대로(가까이라는 표현이 맞겠지만) 재생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다루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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