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이 광고다: “아뇨, 우버를 불렀어요” (Evolution of Advertising: Experience is Advertisement)

경험이 광고다: “아뇨, 우버를 불렀어요” (Evolution of Advertising: Experience is Advertisement)

<추천 포스트: [4월 Tasting Class] 미디어의 진화와 오가닉 마케팅 4/28(목)>

우버(Uber)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55조에 이른다. 회사가 2009년에 설립되었고 서비스가 출시된 것은 그 이듬해 여름, 그러니까 약 5년동안 55조의 가치를 만든 것이다(참고로 현재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은 약 37조다). 공장도 없고 소유한 차도 한대 없지만 전세계 운송업이 들썩인다. 내가 맨 처음 우버를 이용한 것은 파리에서였다. 그 놀라운 첫 만남 이후 미국에서도 스페인에서도 더 이상 택시를 타는 일은 없어졌다.

글 제목은 광고라 써놓고 왜 뜬금없이 우버 칭찬인가? 이 글은 우버의 광고이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연결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광고의 본질적 변화를 논의하려고 한다. 이것은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거대하고 멋진 광고가 아니라 ‘네트워크’로 관점을 전환하여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광고를 짚어볼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입소문이 중요하다, 소셜 네트워크가 어떻다라는 논의를 완전히 넘어설 것이다.

현상을 광고의 콘텐츠, 컨테이너, 컨텍스트(미디어의 3요소)로 나누어 사례와 함께 파헤치고 어떻게 ‘경험(experience)’이 광고를 대체하는지, 아니 광고 자체가 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이 경험의 본성이 광고를 다시 정의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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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연결은 세상을 지배한다(Network is Eating the World)

정보는 세상의 중심이 되고 연결은 세상을 지배한다(Network is Eating the World)

<오가닉 미디어랩 신간: 오가닉 비즈니스(Organic Busines: Network is eating the world)>

세상이 변하고 있다. 모든 사람·기업들이 변화에 적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한다. 하지만 정작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에 대해서는 막막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IoT, O2O, 옴니채널, 핀테크, 빅데이터가 기회라고 하지만 더욱 머리속을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10여년간 구글, 아마존 등에 대해 강의하면서 느꼈던 어려운 점 중 하나는 기존의 틀에 이들 기업을 끼워맞추려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일례로, 증권계에 종사하는 한 MBA 학생은 구글이나 페이스북과 같은 기업은 거품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물론 한학기 강의가 끝나고서는 생각이 바뀌었다). 이들 기업은 새로운 틀에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기존의 틀을 적용한다면 이해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 글에서는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가져야할 사고의 틀에 대해 다룬다. 이를 위해 우선 두가지 큰 변화를 짚어보자. Continue reading

미디어의 진화와 오가닉 마케팅 (Media Evolution and Organic Marketing)

2015년 5월 공개되었던 이 글은 “왜 오가닉 마케팅인가?”라는 제목의 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2016년 10월 10일 공개).

브랜드는 네트워크다 (Brand is Network)

브랜드는 네트워크다 (Brand is Network)

<추천 포스트: 왜 오가닉 마케팅인가?>

브랜드라는 단어가 우리 블로그 제목에서 오늘 처음 등장하는 것 같다. 나는 브랜드 전문가도 마케터도 아니다. 그런데 미디어 진화를 강의하고 혁신을 원하는 회사들과 일하면서 필연적으로 받게 되는 질문이 브랜드의 미래다. 왜 그럴까?

미디어가 진화한다면, 그것도 전통미디어에 단순히 소셜미디어 채널 몇개가 늘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미디어의 속성 자체가, 사용자의 역할이, 나와 고객의 관계가 변화하고 심지어 내 업의 본질에 대한 질문마저 시작되었다면, 그 중심에 브랜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미디어의 진화, 시장 질서의 진화, 사회관계의 진화에 따른 브랜드의 필연적인 변화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연결이 지배하는 시대에 브랜드란 무엇이며 어디로 진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브랜드의 실체를 따져볼 것이다. 이것은 미디어 전문가의 관점에서 쓰여진 글이다. 브랜드와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와 비평을 기다리며 공개하는 초대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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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 비트코인: 금융의 인터넷 (Bitcoin: The Internet of Money)

[Lecture] 비트코인: 금융의 인터넷 (Bitcoin: The Internet of Money)

<이전 포스트: 핀테크, 금융시장의 해체이자 네트워크 혁명>

비트코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은 사라진 것 같은데 저희는 왜 계속 비트코인을 주목하고 있을까요? 물론 화폐로서의 비트코인(bitcoin)의 성공여부는 불확실합니다. 하지만 저는 블록체인을 포함한 비트코인(Bitcoin) 기술이 지닌 가능성 및 파괴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인터넷이 산업전반에 걸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온 것과 마찬가지로 비트코인의 ‘기술’이 금융산업을 포함한 산업전반에 혁신과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핀테크 커뮤니티가 비트코인에 대해 주목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Continue reading

컨텍스트의 4 요소 (4 Elements of Context)

컨텍스트의 4 요소 (4 Elements of Context)

<이전 포스트: 컨텍스트에 답이 있다>

컨텍스트 쇼핑, 컨텍스트 검색, 컨텍스트의 시대 (Age of context)까지 이제 컨텍스트라는 용어가 넘쳐난다. 그런데 컨텍스트란 대체 무엇인가? 이 포스트는 컨텍스트의 확장된 의미, 속성, 본질을 나누기 위한 글이다.

쉬운 이해를 위해 컨텍스트를 4가지 요소(발견, 선택, 경험, 공유)로 정리했다. 편의상 구분을 했지만 실제로 4요소는 끊김이 없이 발현된다는 점, 컨텍스트란 연결을 만들며 진화하는 하나의 ‘상태’라는 점에 중점을 두었다. 그러므로 이 4요소는 사업자(미디어)가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다. 분명 컨텍스트는 앞으로 모든 비즈니스의 핵심이 될 것이다. 하지만 너무 성급하면 본질을 보기가 어렵다. 컨텍스트를 사용자 관점에서 차근히 살펴보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

(*일러두기: 쉬운 이해를 위해 방송 프로그램을 사례로 다루었으나 ‘연결의 6하원칙과 IoT 네트워크‘에서 언급한 ‘컨텍스트 네트워크’를 포함하여 컨텍스트의 쟁점은 모든 비즈니스에 적용된다. 여러분들의 피드백에 따라 필요한 경우는 다른 비즈니스 사례도 추가하여 논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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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cture]공짜 경제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가? (How to Make Money in Free Economy)

[Lecture]공짜 경제에서 어떻게 돈을 버는가? (How to Make Money in Free Economy)

<관련 포스트: 스마트 경제에서는 어떻게 돈을 버는가?>

우리는 공짜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 뉴스도, 메일서비스도, 검색도, 음악도 공짜이다. 이러한 세상에서 돈을 번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이기도 한다. 이 강의에서는 공짜(에 수렴하는) 서비스(service model)에 기반하여 수익모델(revenue model)을 창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Continue reading

핀테크, 금융시장의 해체이자 네트워크의 혁명 (Fintech is Financial Network Revolution)

핀테크, 금융시장의 해체이자 네트워크의 혁명 (Fintech is Financial Network Revolution)

<추천 책: 오가닉 비즈니스(Organic Business: Network is eating the world)>

“금융거래는 숫자일 뿐입니다. 정보에 불과하지요. 예를 들어 온라인 결제를 위해 10만 명의 사람, 뉴욕 맨해튼의 빌딩, 1970년대 시작된 메인프레임 기반의 거대한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 오늘날의 새로운 현상들은) 저에게는 은행의 해체(unbundling)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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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가 해결해야 할 3가지 과제: 신뢰, 보안, 사용자 경험 (Trust, Security & UX in Financial Service Innovation)

핀테크가 해결해야 할 3가지 과제: 신뢰, 보안, 사용자 경험 (Trust, Security & UX in Financial Service Innovation)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금융기관을 비롯하여 금융당국, 벤처에 이르기까지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하지만 핀테크가 무엇인지 공감대를 찾아보기는 어렵다. 답하는 사람에 따라 인터넷 은행이, 애플페이/알리페이 등 결제서비스라고도, 작년에 관심을 많이 끌었던 비트코인이 핀테크라고도 답한다. 또한 핀테크가 가지는 근본적 의미에 대한 이해없이 접근을 하다보니 무엇을 해야할 지도, 어떻게 해야할 지도 난감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데 용어에 대한 정의가 무엇이든간에 핀테크를 둘러싼 현상들은 공통점을 갖고 있다. 크게 3가지 관점에서 새로운 사용자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핀테크가 (고객의) 어떤 문제를 해결해야 해야 하는지를 이 3가지 관점에서 살펴봄으로써 핀테크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정리하도록 하겠다. Continue reading

IoT는 왜 유기적 협업인가? (Why IoT is Organic Collaboration)

IoT는 왜 유기적 협업인가? (Why IoT is Organic Collaboration)

<이전 포스트: 연결의 6하원칙와 IoT 네트워크>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 내가 네트워크의 노드로 존재하는 시대에 나는 누구인가? 지금, 여기, 모든 개체와 항시적으로 연결된 관계에 놓인, 나는 이제 누구인가? 거대한 사회관계로부터 은둔하는 나(개인)든, 평등한 관계속의 나(민주주의)든, 조각난 커뮤니티(tribes)속의 나(일상의 사회학)든 그 시대를 대표하는 사회적 관계는 역사적으로 우리를 규정해왔다. 그렇다면 세상의 모든 개체가 거대한 네트워크로 살아 움직이는 시대에는 무엇이 나를 규정할 것인가?

성급한 답변은 당연히 무모하다. 그 대신 여러분들과 수수께끼를 하나씩 푸는 마음으로, 이 글에서는, 하나의 사회 관계에 집중하려고 한다. ‘협업(collaboration)’이다. 가정은 이런 것이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