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개의 4가지 유형: 창조, 재창조, 복제, 그리고 소비 (4 Types of Mediation)

매개의 4가지 유형: 창조, 재창조, 복제, 그리고 소비 (4 Types of Mediation)

<이전 포스트: 아마존은 왜 소셜미디어인가?>

요즘 세상은 입소문(word of mouth) 마케팅의 세상이라고 한다. 이제 사용자를 통하지 않고는 (장기적으로) 아무것도 팔 수 없게 되었다. ‘사세요’라고 외치기보다 ‘좋아요’ 소리를 들어야 한다. 사실 입소문 마케팅이 새로운 것은 아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친구따라 PC방도 가고 영화도 보러가고 선생님이 추천한 책도 읽는다. 이들은 모두 입소문을 통해 내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람들, 즉 매개자들이다(매개의 개념에 대해서는 곧 자세히 설명하겠다). Continue reading

오가닉 미디어에서는 끝이 곧 시작이다 (The End is the Beginning)

<이전 포스트: 퍼블리케이션이 매개이다>

이전 포스트에서 모든 퍼블리케이션은 서로가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mediation) 행위이며 관계 네트워크를 만드는 행위임을 언급하였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런 현상이 사업자의 역할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미디어의 개념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오가닉 미디어에서는 메시지 송신자와 수신자가 따로 없다. 마케터와 고객의 구별도 없다. 모든 관계가 양방향이며 모든 참여자가 오가닉 미디어의 노드이다. 가치사슬은 단계적이지 않고 동시다발적이다. 여기서는 사용자의 매개행위가 핵심이며, 미디어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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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케이션이 매개이다 (Publication IS Mediation)

<이전 포스트: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이번 포스트에서는 ‘퍼블리케이션’의 변화를 간단히 다루도록 하겠다. 전통적인 미디어와 역사를 함께 해온 ‘퍼블리케이션’의 개념은 현재 해체되고 오가닉 미디어에서 재구성되고 있다. 우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현상을 언급하고 ‘매개’ 관점에서 퍼블리케이션의 역할을 살펴본다(여기서는 퍼블리케이션에 중점을 두는 반면 ‘매개’의 개념은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Continue reading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Why Organic Media?)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Why Organic Media?)

미디어는 인터넷 현상을 기점으로 갑자기 네트워크의 유형으로 변모한 것이 아니다. 미디어의 속성 자체는 본래 ‘네트워크’를 내포해왔다. 다만 이것이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기술적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결합되면서 현상적으로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곧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보면 미디어는 태생적으로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