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중’이 ‘나’를 정의한다 (My Audience Define Who I am)

‘청중’이 ‘나’를 정의한다 (My Audience Define Who I am)

<이전 포스트: 사적 영역과 공적 영역의 ‘소셜게임’>

지금까지 두 포스트에 걸쳐 사용자 정체성을 형성하는 4가지 요소에 대해 논의했다. 동일시와 차별화, 그리고 사적영역, 공적영역이다. 이번에는 4개 요소를 스키마로 정리한 뒤, 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어떻게 이 요소들이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작용하는지 살펴보겠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형성되는 청중(audience)이 사용자 정체성에서 가지는 의미에 대해 논의한다. Continue reading

책의 종말인가, 진화인가? (Evolution of Books)

<이전 포스트: 컨텍스트에 답이 있다>

책은 경이롭다. 수천년 이상 인류의 모든 기록을 담아왔다. 책과 마주한 시간은 경이롭다. 때로는 위로와 기쁨을, 때로는 지식과 설레임을 준다. 책은 여행이고 동반자이고 스승이며 나 자신이다. 우리와 각별한 관계를 만들어온 책은 객관화가 어려운 ‘감성적’ 미디어다. 오늘은 미안한게도 이 아늑한 미디어의 해체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려고 한다.

책의 해체 현상은 책에 대한 부정이 아니다. 책의 진화이다. 다만 그 진화가 계속 이어져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책의 형태를 언젠가 (완전히) 벗어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대한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다. 집에서 TV가 없어지는 것과 책이 없어지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이니까. 책이라는 미디어의 특수성 때문일 것이다. 그럼 책이 왜, 어떻게 해체되고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Continue reading

컨텍스트에 답이 있다 (Context has the Answer)

<추천 포스트: 컨텍스트의 4요소(4 elements of contexts)>

주변에 ‘눈치 없는’ 사람들이 꼭 있다. 상황 파악이 안되서 대화 흐름을 끊고 어색하게 만들기도 하고 악의는 없는데 안할 말을 해서 눈총을 받기도 한다. 오가닉 미디어에도 이런 경우가 자주 있다. 컨텍스트를 무시하고 콘텐츠만 들이대는 경우, 사용자가 원치 않는 광고를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들이대는 경우들이다. 그런데 본인들은 그게 눈치없는 행위인지도 모른다. 알면서도 그러고 있다면 더욱 문제다. 사용자를 난처한 상황에 빠뜨릴 의도가 있었다는 것 아닌가.

이번 포스트에서는 미디어의 3가지 구성요소 중 ‘컨텍스트’에 집중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 컨텍스트란 무엇인가? 모두들 중요하다고 하는데, 왠지 알 것 같지만 모호하고 정확히 정의하기 어려운 주제다. 이 글에서는 미디어의, 콘텐츠의, 소셜 네트워크의 생명을 연장하고 진화를 이끌어내는 주인공 관점에서 컨텍스트를 살펴보고 역할을 정확히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Continue reading

공간도 네트워크다 (Space IS Network)

<이전 포스트: 끝이 곧 시작이다>

이 포스트를 다 읽은 후에 기억해야 할 것은 한가지다. 쉬운 이해를 위해 네트워크의 확장이 곧 공간의 확장이라고 앞서 표현하기도 했지만 더 과격하게 말하면 인터넷 시장에서 기존의 공간은 아예 잊어야 한다.

그래야 ’20-30대 남성’ 등과 같은 막연한 타겟팅에서 벗어날 수 있고, 메시지 전달보다 오히려 그 이후 고객 한사람 한사람의 구체적인 행동에 포커스를 맞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동네 야채가게에서 전단지를 뿌리는 대신 십년지기 단골과 친구처럼 대화하고 원하는 것에 귀기울이는 것. 온라인에서는 그 대화가 ‘연결(link)’로 이어지고 연결이 새로운 스토리를 펼치게 되는 것이 다를 뿐이다. 그 스토리의 결과가 네트워크이다.  Continue reading

오가닉 미디어에서는 끝이 곧 시작이다 (The End is the Beginning)

<이전 포스트: 퍼블리케이션이 매개이다>

이전 포스트에서 모든 퍼블리케이션은 서로가 서로를 연결하는 매개(mediation) 행위이며 관계 네트워크를 만드는 행위임을 언급하였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런 현상이 사업자의 역할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미디어의 개념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살펴보도록 한다. 오가닉 미디어에서는 메시지 송신자와 수신자가 따로 없다. 마케터와 고객의 구별도 없다. 모든 관계가 양방향이며 모든 참여자가 오가닉 미디어의 노드이다. 가치사슬은 단계적이지 않고 동시다발적이다. 여기서는 사용자의 매개행위가 핵심이며, 미디어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원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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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블리케이션이 매개이다 (Publication IS Mediation)

<이전 포스트: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이번 포스트에서는 ‘퍼블리케이션’의 변화를 간단히 다루도록 하겠다. 전통적인 미디어와 역사를 함께 해온 ‘퍼블리케이션’의 개념은 현재 해체되고 오가닉 미디어에서 재구성되고 있다. 우선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현상을 언급하고 ‘매개’ 관점에서 퍼블리케이션의 역할을 살펴본다(여기서는 퍼블리케이션에 중점을 두는 반면 ‘매개’의 개념은 별도의 포스트를 통해 구체적으로 다룰 것이다). Continue reading

오가닉 미디어와 새로운 실험

오가닉미디어랩에 참여하면서 여러가지로 새로운 실험을 하기로 스스로 다짐해 본다. 다양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고 iTunes, Kindle book , Google Drive, Evernote 등 수 많은 서비스를 활용하지만 인터넷 상에서 공개적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서비스 (소위 소셜미디어)는 제대로 활용하지는 않았다. 이는 개인적인 성향이기도 하고 완결된 글(즉 학술 논문)이 아니면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지 않는 직업상의 병(?)이기도 하다.

이제 더 이상 논문을 작성하든 책을 쓰든 완성된 것을 공개하는 세상은 저물어 가는 것 같다. 나의 생각과 글을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독자들과 소통하며 진화해 가는 글만이 살아있는 글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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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Why Organic Media?)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Why Organic Media?)

미디어는 인터넷 현상을 기점으로 갑자기 네트워크의 유형으로 변모한 것이 아니다. 미디어의 속성 자체는 본래 ‘네트워크’를 내포해왔다. 다만 이것이 현대사회에서 사회적, 기술적 요소들과 적극적으로 결합되면서 현상적으로 두드러지기 시작한 것이다. 모든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곧 미디어라는 관점에서 보면 미디어는 태생적으로 네트워크라 할 수 있다. Continue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