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가닉미디어랩 중간보고와 비즈니스 스쿨 오픈베타

오가닉미디어랩 중간보고와 비즈니스 스쿨 오픈베타

오가닉 미디어랩은 오가닉 비즈니스를 실천하는 실험실이다. 지난 3년간 “고객 간의 작은 연결을 시작으로 네트워크를 만들고 이것을 자산으로 더 많은 연결을 만드는” 비즈니스, 즉 오가닉 비즈니스를 실천해왔다. 이것은 스스로 오가닉 미디어가 되어가는 과정이었다.

오가닉 미디어: 불확실한 시장에 떨어진 씨앗

내 책에서 나는 ‘대중은 사라졌다‘, 대중이 없으므로 더 이상 ‘대중 매체’라는 존재는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막상 내 책을 낼 때는 맨 먼저 ‘누군가 사겠지?’, 우리가 엄청난 가치를 생산할 텐데 ‘누군가 후원하겠지?’ 이런 생각이 스쳤다. 시장이 살아있는 생명체이며 우리의 제품이 모두 살아있는 유기체라고 써놓고 몸으로는 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할뻔한 아찔한 순간이다. Continue reading

제품이 상점이다 (Product is a Store)

제품이 상점이다 (Product is a Store)

<추천 포스트: 아마존은 왜 오가닉 미디어인가?>

지금까지 세제를 사는 일이 특별히 불편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다. 세제가 떨어지면 PC에서 브라우저를 열어서 11번가에 접속하거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켰다. 로그인을 하고 세제를 고르고 배송지를 확인하고 결제를 했다. 가끔은 집앞 마트에서 미리 구매하기도 했다. 이 모든 여정은 구매를 위한 당연한 과정이었다. 그나마 온라인 쇼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Continue reading

독자가 만드는 오가닉 미디어, 두 번째 여행을 시작합니다 (Freeing Organic Media)

<추천 페이지: 경험이 광고다: “아뇨, 우버를 불렀어요”>
“아무리 책 홍보라지만 오가닉이 뭐야? 유기농 빵도 아니고…”, “소셜 미디어라고 하면 될 것을 왜 자꾸 새로운 용어를…”, ‘오가닉 미디어’를 계속 고집하면 책은 망할겁니다…”

이 분을 만나서 꼭 책을 한 권 드리고 싶다..

이 분을 만나서 꼭 책을 한 권 선물하고 싶다..

사실 크게 상관 없었다. 책을 내기전에 이미 블로그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블로그에서 ‘publish’ 버튼을 스무번이나 눌렀으니 ‘책’의 형식으로 묶어내는 것이 새로울 것도 없었다. 책이 소위 ‘망한다고’ 해도 후회는 없었고 누가 얼마나 읽을까 의문도 크지 않았다. 이미 블로그를 만들고 글을 공유하면서 그 생명이 시작되었고 가던 길위의 작은 이벤트였으니까. Continue reading

연결된 세상에서 신뢰란 무엇인가? (A Problem Definition of Trust in a Connected World)

연결된 세상에서 신뢰란 무엇인가? (A Problem Definition of Trust in a Connected World)

<추천 포스트: IoT는 왜 유기적 협업인가?>

출장이나 여행을 갈 때 에어비앤비를 이용한다. 처음에는 의심과 두려움이 컸지만 지금은 기대감과 호기심이 더 크다. 같은 도시를 방문해도 매번 다른 동네 다른 분위기의 집을 시도해본다. 생각해 보면 생판 모르는 사람 집을, 그것도 한국이 아닌 낯선 곳을, 사진 몇 장 보고 숙소로 정한다는 것은 보통 모험이 아니다. 그러나 낯선 개인과, 낯선 집과의(휴가를 망칠지도 모르는 위험을 감수하며) 연결이 점차 늘고 있다. 현재 전세계 190개 나라, 3만 4천 개 도시에 백만 개가 넘는 에어비앤비 숙소가 존재한다. 에어비앤비를 경험해본 한국 사용자 수도 18만 명을 넘었다고 한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해진 것일까? Continue reading

경험이 광고다: “아뇨, 우버를 불렀어요” (Evolution of Advertising: Experience is Advertisement)

경험이 광고다: “아뇨, 우버를 불렀어요” (Evolution of Advertising: Experience is Advertisement)

<추천 포스트: [4월 Tasting Class] 미디어의 진화와 오가닉 마케팅 4/28(목)>

우버(Uber)의 시가총액은 현재 약 55조에 이른다. 회사가 2009년에 설립되었고 서비스가 출시된 것은 그 이듬해 여름, 그러니까 약 5년동안 55조의 가치를 만든 것이다(참고로 현재 현대자동차의 시가총액은 약 37조다). 공장도 없고 소유한 차도 한대 없지만 전세계 운송업이 들썩인다. 내가 맨 처음 우버를 이용한 것은 파리에서였다. 그 놀라운 첫 만남 이후 미국에서도 스페인에서도 더 이상 택시를 타는 일은 없어졌다.

글 제목은 광고라 써놓고 왜 뜬금없이 우버 칭찬인가? 이 글은 우버의 광고이기 때문이다. 오늘 나는 연결이 지배하는 시대에서 광고의 본질적 변화를 논의하려고 한다. 이것은 굉장히 어려운 도전이 될 것이다. 거대하고 멋진 광고가 아니라 ‘네트워크’로 관점을 전환하여 손에 잡히지도, 눈에 보이지도 않는 광고를 짚어볼 것이기 때문이다. 단순히 입소문이 중요하다, 소셜 네트워크가 어떻다라는 논의를 완전히 넘어설 것이다.

현상을 광고의 콘텐츠, 컨테이너, 컨텍스트(미디어의 3요소)로 나누어 사례와 함께 파헤치고 어떻게 ‘경험(experience)’이 광고를 대체하는지, 아니 광고 자체가 되고 있는지 알아보려고 한다. 이 경험의 본성이 광고를 다시 정의하게 될 것이다.

Continue reading

미디어의 진화와 오가닉 마케팅 (Media Evolution and Organic Marketing)

2015년 5월 공개되었던 이 글은 “왜 오가닉 마케팅인가?”라는 제목의 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2016년 10월 10일 공개).

브랜드는 네트워크다 (Brand is Network)

브랜드는 네트워크다 (Brand is Network)

<추천 포스트: 왜 오가닉 마케팅인가?>

브랜드라는 단어가 우리 블로그 제목에서 오늘 처음 등장하는 것 같다. 나는 브랜드 전문가도 마케터도 아니다. 그런데 미디어 진화를 강의하고 혁신을 원하는 회사들과 일하면서 필연적으로 받게 되는 질문이 브랜드의 미래다. 왜 그럴까?

미디어가 진화한다면, 그것도 전통미디어에 단순히 소셜미디어 채널 몇개가 늘어나는 정도가 아니라 미디어의 속성 자체가, 사용자의 역할이, 나와 고객의 관계가 변화하고 심지어 내 업의 본질에 대한 질문마저 시작되었다면, 그 중심에 브랜드가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미디어의 진화, 시장 질서의 진화, 사회관계의 진화에 따른 브랜드의 필연적인 변화라 할 것이다.

이 글에서는 연결이 지배하는 시대에 브랜드란 무엇이며 어디로 진화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브랜드의 실체를 따져볼 것이다. 이것은 미디어 전문가의 관점에서 쓰여진 글이다. 브랜드와 치열한 싸움을 하고 있는 많은 전문가들의 참여와 비평을 기다리며 공개하는 초대장이다.

Continue reading